성막
聖幕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에게 제사를 지내던 이동식 성전.
[내용] 성전이 완성되기 전까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에게 제사를 드리던 거룩한 처소를 말한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성막을 지을 것을 명하였다. 성막의 모습, 크기, 사용된 천, 목재, 제단 등에 관해서는 출애급기 26-27장과 35-38장에 언급되고 있다. 성막은 대제사장만이 1년에 한 번씩 들어가 헌제를 하던 곳인 지성소와 보통 제사 때 들어가던 곳인 성소로 분리되었다. 출애급기 26장 31-33절을 보면, 지성소와 성소는 실로 짠 휘장에 의하여 구분되었다.
법궤는 지성소에 안치하는 언약궤로서 십계명이 적혀 있는 두 석판이 법궤 안에 보관되어 있었으며, 법궤 위는 속죄소가 덮고 있었다. 속죄소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을 대표하는 제사장과 만나고, 그들에게 말씀하며, 또한 이스라엘 민족의 허물과 죄를 용서해 주는 장소가 되었다. 관리는 모세와 아론이 속한 부족인 레위족이 담당하였다. 솔로몬이 예루살렘에 성전 건축을 실현하게 됨으로써 성막은 필요 없게 되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원리강론』을 토대로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이 불신으로 흘러가더라도 변하지 않는 신앙의 대상을 세우기 위해 성막 건설을 명하였다고 주장한다. 즉 모세마저 불신으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그 민족 중의 어느 한 사람이라도 모세를 대신하여 끝까지 성막을 지킨다면, 그를 중심으로 복귀섭리를 이어갈 수 있었다. 성막은 예수님과 성신의 상징적인 표시체로서 성전을 지을 때까지 필요한 것이었고, 성전은 예수님과 성신의 형상적 표시체로서 실체성전(實體聖殿)인 메시아가 강림할 때까지 필요하였다.
☞ ‘성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