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CHEONWONSA

검색 서비스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dictionary_pt1-1194

섭리적 동시성

攝理的 同時性 / Parallels in the providence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하나님의 탕감복귀섭리에 의하여 인류 역사에서 어떤 시대가 그 전시대의 역사노정과 흡사한 모습으로 반복되는 현상.

[내용] 섭리적 동시성의 의미

인류 역사의 과정을 살펴보면, 비록 그 정도와 범위의 차이는 있지만 지나간 어느 시대에 있었던 것과 흡사한 모양의 역사적 과정이 뒷시대에 반복되고 있는 사실을 많이 발견한다. 이와 같이 어떤 시대가 그 전시대의 역사노정과 비슷한 모습으로 되풀이되는 경우에 그러한 시대들을 섭리적 동시성시대라고 한다.

섭리적 동시성시대는 하나님의 탕감복귀섭리로 인해 형성된다. 복귀섭리의 목적을 위해 메시아를 위한 기대를 복귀하는 섭리노정을 걸어가던 어떤 중심인물이 자기의 책임분담을 다하지 못하면, 그 인물을 중심한 섭리의 한 시대는 끝난다. 그러나 복귀섭리의 목적을 이루려는 뜻에 대한 하나님의 예정은 절대적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다른 인물을 그의 대신으로 세워 메시아를 위한 기대를 탕감복귀하는 새 시대를 다시 세워 나간다. 따라서 이 새 시대는 그 전 시대의 역사노정을 탕감복귀하는 시대가 되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똑같은 노정의 역사를 되풀이하게 되어 섭리적인 동시성시대가 형성된다.

그런데 복귀섭리를 담당한 인물들은 전시대의 종적인 탕감조건들을 횡적으로 일시에 탕감복귀해야 되므로 복귀섭리가 연장되어 종적인 탕감조건이 부가되어 갈수록 횡적으로 세워야 할 탕감조건도 점차 더 늘어난다. 따라서 동시성시대도 점차로 그 내용과 범위를 달리하게 된다. 이것이 동시성 시대의 형태가 완전한 상사형(相似形)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이다.

성장 기간의 3단계를 그 형으로써 분류하면 소생은 상징형, 장성은 형상형, 그리고 완성은 실체형으로 나누어진다. 따라서 복귀섭리의 노정에서 이러한 형들을 동시성으로 반복해 온 시대들도 역시 그러한 형의 역사를 재현시켜 나왔다. 즉 복귀섭리역사의 전 기간을 형으로 본 동시성의 관점에서 구분하면 복귀기대 섭리시대는 상징적 동시성시대이고, 복귀섭리시대는 형상적 동시성시대이며, 복귀섭리 연장시대는 실체적 동시성시대이다.

동시성시대를 형성하는 요인

동시성시대가 반복되는 이유는 메시아를 위한 기대를 탕감복귀하려는 섭리가 반복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동시성시대를 형성하는 요인은 두 가지이다. 그 하나는 믿음의 기대를 복귀하기 위한 세 가지의 조건인 중심인물, 조건물, 수리적인 기간 등이다. 다른 하나는 실체기대를 복귀할 수 있는 타락성을 벗기 위한 탕감조건이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섭리적 동시성시대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성격의 내용으로 형성된다.

첫째, 믿음의 기대를 복귀하기 위한 수리적 탕감기간인 대수(代數)나 혹은 연수(年數)를 요인으로 하여 섭리적 동시성이 형성된다. 복귀섭리역사는 섭리를 담당한 중심인물들이 책임분담을 다하지 못하면, 그 섭리가 연장되면서 상실되었던 믿음의 기대를 되풀이하여 반드시 탕감복귀하는 섭리역사이다. 따라서 필연적으로 수리적인 믿음의 기간을 탕감복귀하는 섭리도 반복하게 되어 섭리적 동시성시대는 어떤 연수나 혹은 대수의 반복에 의하여 같은 모양을 거듭 형성해 나온다.

둘째, 믿음의 기대를 복귀하는 중심인물과 그 조건물 그리고 실체기대를 복귀할 수 있는 타락성을 벗기 위한 탕감조건 등의 섭리적인 사실을 요인으로 하여 동시성이 형성된다. 복귀섭리의 목적은 결국 메시아를 위한 기대를 복귀하는 것이므로 그 섭리가 연장됨에 따라 이 기대를 복귀하려는 섭리도 반복된다. 그런데 메시아를 위한 기대는 먼저 상징헌제로써 믿음의 기대를 복귀하고, 그다음에 실체헌제로써 실체기대를 복귀해야만 비로소 세워진다. 따라서 복귀섭리의 역사는 상징헌제와 실체헌제를 복귀하려는 섭리를 반복하여 왔으므로 섭리적 동시성시대는 이 두 헌제를 복귀하려고 했던 섭리역사의 내용을 중심으로 형성된다.

동시성을 형성하는 요소

하나님의 뜻은 절대적이므로 한 번 세우신 뜻은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 그러나 어떤 인물을 중심한 그 뜻 성사의 여부는 하나님의 책임분담에 그 인물의 책임분담이 합해져서만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상대적이다. 그 뜻 성사의 사명을 담당한 인물이 책임분담을 완수하지 못하여 그 뜻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하나님은 다른 시대에 다른 사람을 그 대신으로 세워서 반드시 그 뜻을 이루도록 섭리한다. 복귀섭리는 이와 같이 연장된다.

하나님은 3수적인 존재이므로 그를 닮은 모든 피조물은 그 존재 양상이나 운동 혹은 성장과정 등 모두가 3수의 과정을 통하여 나타난다. 그런데 창조목적을 복귀해 나아가는 섭리는 말씀에 의한 재창조의 섭리이므로 복귀섭리의 연장도 창조원리에 의하여 3단계까지 연장될 수 있다.

복귀섭리의 중심인물은 자기가 세워질 때까지의 섭리노정에서 자기와 동일한 사명을 담당했던 인물들이 세우려 했던 모든 종적인 탕감조건들을 자기를 중심하고 일시에 횡적으로 탕감복귀해야 한다. 만일 그가 또 사명을 다하지 못하면, 그가 세우려 했던 탕감조건들은 그의 대신 사명자로 세워지는 인물이 완수해야 할 가중된 탕감조건으로 넘겨진다. 예를 들어 예수님이 12제자와 70문도를 세운 것은 12자식과 70가족을 중심하고 섭리하였던 야곱의 노정과 12지파와 70장로를 중심하고 섭리하였던 모세 노정 등의 종적인 탕감조건들을 예수님을 중심하고 일시에 횡적으로 탕감복귀하기 위한 것이었다.

종으로 된 횡적인 탕감복귀의 내용도 섭리적 동시성을 형성한다. 아브라함 때에는 메시아를 위한 가정적인 기대를 복귀하기 위한 제3차의 섭리였다. 따라서 그때에는 반드시 그 뜻을 이루어야 할 원리적인 조건 아래 있었기 때문에 아브라함은 아담 가정과 노아 가정의 실수로 말미암아 가중되어 왔던 모든 종적인 탕감조건들을 일시에 횡적으로 탕감복귀해야 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상징헌제에서 실수하여 그 사명을 다음으로 연장해야 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미 실패한 아브라함을 실패하지 않은 것과 같은 입장에 세우고, 또 그로부터 종적으로 연장되는 복귀섭리도 연장되지 않고 횡적으로 탕감복귀한 것과 같은 자리에 세워야 했다.

하나님은 이러한 섭리를 위하여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이 각각 그 개체는 서로 다르지만 하나님의 복귀섭리의 뜻을 중심하고 보면 완전한 일체로 탕감조건을 세우도록 섭리했다.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은 뜻으로 보면 완전히 일체이므로 야곱의 성공은 이삭의 성공이었고, 또 아브라함의 성공이 되어 아브라함을 중심하고 보면 섭리는 연장되지 않고 횡적으로 탕감복귀한 것과 같았다. 아브라함이 자신을 중심으로 횡적인 탕감조건을 세우지 못하게 되었을 때 종적으로 이삭과 야곱의 3대로 연장해 가면서 세운 종적인 탕감조건들을 결국 아브라함을 중심하고 1대에서 횡적으로 탕감복귀한 것과 같은 입장에 세우는 것을 종으로 된 횡적인 탕감복귀라고 한다.

믿음의 기대를 복귀하기 위한 수리적인 탕감기간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간시조는 12수에 의한 믿음의 기대를 세워 12대상 목적을 완성함으로써 12수 완성 실체가 되어야 했으므로 이것을 탕감복귀하는 중심인물은 12수를 복귀하는 탕감기간을 세워야 한다. 둘째, 인간시조는 4수에 의한 믿음의 기대를 세워 사위기대를 완성함으로써 4수 완성 실체가 되어야 했으므로 이것을 탕감복귀하는 중심인물은 4수를 복귀하는 탕감기간을 세워야 한다. 셋째, 인간시조는 21수에 의한 믿음의 기대를 세워 21수 완성 실체가 되어야 했으므로 이것을 탕감복귀하는 중심인물은 21수를 복귀하는 탕감기간을 세워야 한다. 넷째, 인간시조는 40수에 의한 믿음의 기대를 세워 40수 완성 실체가 되어야 했으므로 이것을 탕감복귀하는 중심인물은 40수를 복귀하는 탕감기간을 세워야 한다.

또한 동시성시대는 대수를 중심하고도 형성된다. 인간시조는 10수 완성 기간을 자신의 책임분담 수행에 의하여 통과함으로써 10수 완성 실체가 되어야 했다. 따라서 10수를 복귀하는 10대의 대수에 근거한 탕감기간이 형성된다. 또한 사위기대의 각위가 40수를 복귀하는 탕감기간을 세워야 하므로 모두 160수를 복귀하는 탕감기간이 형성된다.

섭리적 동시성시대와 그 연수

이스라엘의 역사를 중심한 복귀섭리시대는 상징적 동시성시대인 복귀기대 섭리시대를 형상적인 동시성으로 탕감복귀하는 시대로서 각 시대와 그 연수(年數)는 다음과 같다. 애급 고역시대 400년, 성경역사에 근거한 사사시대 400년, 통일왕국시대 120년, 남북 왕조 분립시대 400년, 유대 민족 포로 및 귀환시대 210년, 메시아 강림 준비시대 400년. 기독교의 역사를 중심한 복귀섭리 연장시대는 형상적 동시성시대인 복귀섭리시대를 실체적인 동시성으로 탕감복귀하는 시대이다. 그러므로 이 시대에 있어서는 복귀섭리시대를 형성하는 각 시대와 그의 연수를 그대로 탕감복귀하게 된다. 따라서 각 시대와 그 연수는 다음과 같다. 즉 로마제국 박해시대 400년, 교구장제 기독교시대 400년, 기독왕국시대 120년, 동서 왕조 분립시대 400년, 교황 포로 및 귀환시대 210년, 메시아 재강림 준비시대 400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