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험적논리학
先驗的論理學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칸트의 논리학.
[내용] 초월적 논리학이라고도 한다. 칸트는 객관적인 진리성은 어떻게 해서 얻어지는가 하는 물음에 대하여 직관형식(直觀 形式)을 통하여 얻어진 감성적 내용을 오성형식(悟性形式)과 결합함으로써, 즉 사유함으로써 얻어진다고 하였다. 그의 이론에서 사고형식으로는 직관형식과 오성형식(사유 형식)이 있다.
칸트의 오성형식에는 12가지의 형식이 있는데, 이것은 그의 12가지의 판단형식(判斷形式)을 터로 하여 분류한 것이다. 칸트는 판단의 종류를 양(量), 질(質), 관계(關係), 양상(樣相)의 4종류로 나누고, 다시 그 각각의 종류를 3가지로 나누어서 12개의 판단형식을 제시하였다. 칸트는 이 12가지의 판단형식에 대응하는 12가지의 사유 형식, 곧 12가지의 카테고리(범주)를 정립하였는데 이는 인간이 생각할 때 따르게 되는 근본적인 생각의 테두리를 말한다. 그런데 그는 직관형식이나 오성형식은 모두 선험적인 개념으로서 경험에 의해 얻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하였다. 따라서 그의 논리학을 선험적논리학이라고도 부른 것이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통일사상요강』의 논리학에서 종래의 논리학을 다루고 있으며, 이 가운데 칸트의 논리학인 선험적논리학을 언급하고 있다.
☞ ‘직관형식’, ‘오성형식’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