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아 여인
사마리아 女人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예수님에 의해 사마리아에서 첫 번째로 교화된 여인.
[내용] 사마리아는 고대 북(北)이스라엘의 수도였다. 신약성서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공적 생애 가운데 한 일화로 소개되고(요한, 4:5-42)있다. 예수님이 갈리아로 가는 중에 사마리아 땅에 이르렀을 때, 피곤하여 야곱의 우물가에서 쉬고 있었는데, 마침 물을 기르러 그곳에 왔던 여인에게 물 한잔을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사마리아 여인은 거절했다. 당시 사마리아 사람들은 유대 사람들과 교제가 없었기 때문에 그 여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탁을 이상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이에 예수님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목마르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그 여인을 교화했다. 일찍이 이 일화는 물의 비적적(秘跡的) 의의 또는 세례를 시사하는 장면으로 받아들여졌으며, 비아 라티나의 카타콤베 벽화(4세기 후반), 빈 미술사박물관의 파올로 베로네제(1550-60)에 표현되는 등, 그리스도교 미술의 주요 주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