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아
Sama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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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고대 북이스라엘 왕국의 수도.
[내용] 사마리아가 북이스라엘 왕국의 수도로 건설된 것은 열왕기상 16장에 언급된 북이스라엘 왕국의 오므리 왕 때부터였다. 북이스라엘 왕국의 마지막 왕인 호세아 때 사마리아는 앗시리아에 의하여 점령되었다. 열왕기하 17장을 보면, 이후 이 지역에 이민족이 유입되면서 사마리아 사람들은 이민족과 결혼하며 유일신과 구분된 다신교 신앙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이게 되었다. 요한복음 4장에 언급된 예수님의 이동경로를 보면, 신약시대에 사마리아는 북쪽의 갈릴리와 남쪽의 유다 사이에 놓여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유대인은 사마리아인, 곧 사마리아 사람과는 상종하려고 하지 않았다. 사마리아인은 본래 유대인과 같은 민족이었지만 유대인으로부터 부정한 사람으로 취급받으며 멸시를 당했다.
누가복음 10장 30-37절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인에 대한 예수님의 비유는 예수님 스스로가 유대인과 달리 사마리아인을 이웃으로 이해하고 있었음을 시사한다.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에게 먼저 말을 걸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였다. 사도행전 1장 8절을 보면, 부활한 예수님이 승천하기 전 제자들에게 나타나 사마리아 전도를 당부하기도 했다.
『원리강론』에는 예수님이 세례 요한의 불신으로 인하여 가난한 자를 찾아 갈릴리 바닷가를 헤매고 사마리아 땅을 찾아가 복음을 전파하게 되는 노정이 언급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