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使徒行傳 / Acts of the apostles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27권으로 구성된 신약성서의 다섯 번째에 수록된 책.
[내용] 신약성서에서 복음서라고 불리는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그의 행적에 초점을 둔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반하여 사도행전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며 그의 가르침을 세계적으로 전파하는 사명을 지닌 사도들의 예수님 십자가 죽음 이후의 전도활동에 초점을 둔 이야기가 주로 전개된다. 즉 사도행전은 예수님의 가르침이 사도들을 통하여 예루살렘을 넘어 로마까지 전파되면서 성서에서 이방인으로 일컬어지던 사람들이 기독교 신앙을 하게 되는 역사적인 과정이 담겨 있다. 따라서 사도행전은 초대 기독교 역사서의 성격을 지닌다.
사도행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대표적인 사도는 베드로와 바울이다. 그들은 모두 앉은뱅이를 일어나 걷게 하는 기적을 행하기도 하였다. 바울은 베드로처럼 예수님 생전에 그의 제자로서 활동한 인물이 아니었으며 로마인으로서 기독교인을 박해한 입장에 있었다. 그러한 그가 어떻게 회심하고 사도로서 예루살렘을 넘어 예수님의 가르침을 전파해 나가게 되었는지에 관한 이야기가 사도행전에 담겨 있다. 또한 예수님을 믿는 기독교 신앙으로 인하여 죽임을 당한 첫 번째 순교자인 스데반의 이야기도 사도행전에서 살펴볼 수 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원리강론』에서는 사도행전에서 성신과 관련된 2장의 내용이 주로 인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