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랴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유대 왕 헤롯 때의 제사장이며 예수님의 혈통적 아버지.
[내용] 사가랴는 유대 왕 헤롯 때 아비야 계열에 속한 제사장이었다. 아내는 아론의 자손 엘리사벳이었다.(누가복음 1:5). 슬하에 자식이 없었으나 가브리엘 천사가 전한 하늘의 은총에 의해 세례 요한을 낳았다. 사가랴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세례 요한의 아버지이자 제사장 직무에 충실한 의인으로만 알려져 왔지만, 참부모님의 계시에 의해 사가랴는 예수님의 혈통적 아버지였음이 밝혀졌다. 메시아는 사탄의 혈통과 무관한 하늘의 혈통으로 탄생해야 했는데, 그 기반을 이루기 위해서는 타락이 일어났던 경로를 거꾸로 뒤집는 탕감복귀의 과정이 필요했다. 예수님의 족보에 다말, 라합, 룻, 밧세바라는 네 여인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역사적으로 이어온 혈통복귀의 기반을 이어받아 원죄 없는 메시아를 낳아야 하는 사명이 있었다. 해와가 약혼 단계에서 남편이 될 아담을 속이고 천사장과 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이를 탕감복귀하기 위해서 해와 입장에 있던 마리아는 사탄 편 천사장의 입장에 있던 약혼자 요셉을 속이고 하늘 편 천사장 입장인 사가랴와 관계를 맺었다. 이를 통해 지상에 처음으로 사탄의 혈통과 무관한 독생자 예수님이 탄생할 수 있었다. 사가랴와 그의 가정이 태어난 예수님을 보호하고 모셔야 하는 책임이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인간적인 마음을 갖게 되어 그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 ‘마리아’, ‘엘리사벳’, ‘세례 요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