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기 노정
本보기 路程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사탄 굴복의 노정을 미리 보여 주는 것.
[내용] 메시아가 오기 전 선지자들을 통해 하나님이 사탄 굴복의 노정을 미리 보여 주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복귀섭리는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메시아를 맞이할 수 있는 기대를 조성하고, 그 기대 위에 오시는 메시아를 통해 창조이상의 세계를 실현하고자 하는 섭리이다. 인류 역사 가운데 많은 선지자들이 등장한 것은 그들이 믿음의 기대를 세우고 타락성을 벗기 위한 탕감조건을 세워 사탄을 굴복시키는 노정을 밟아감으로 말미암아 메시아를 맞이할 수 있는 기대를 세우기 위함이었다. 또한 구약성경 아모스 3장 7절에서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고 한 것처럼 그들의 삶은 단순히 그들의 생애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차 메시아가 어떻게 사탄을 궁극적으로 굴복시키고 전 인류를 하나님의 품으로 이끌 것인지를 미리 보여 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 같이 장차 오실 메시아의 노정을 미리 보여 주고, 더 나아가 타락한 인류가 가야 할 길을 보여 준 선지자들의 삶을 가리켜 본보기 노정 혹은 전형노정(典型路程)이라고 부른다. 대표적으로 야곱의 노정은 예수님에 앞서 사탄 굴복의 노정을 상징적으로 미리 보여 준 것이었으며, 모세의 노정은 야곱의 노정을 본보기로 하여 사탄 굴복의 노정을 형상적으로 보여 준 것이었다. 그리고 예수님은 야곱 노정을 밟아 온 모세 노정을 본보기로 하여 복귀섭리의 최종적인 목적을 실체적으로 이루기 위해 온 것이다.
☞ ‘선지자’, ‘타락성을 벗기 위한 탕감조건’, ‘전형노정’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