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증법적 유물론
辨證法的 唯物論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유물론에 입각하여 이 세계가 정·반·합의 운동 법칙에 따라서 발전한다는 이론.
[내용] 자연과 역사의 근원을 물질로 보는 유물론에 입각하여 이 세계가 정·반·합의 운동 법칙에 따라 발전한다는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이론이다. 헤겔이 정신을 근원으로 하여 개념의 자기 운동이라는 차원에서 변증법을 설명하고 있는 데 반해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포이에르바하의 유물론을 근간으로 하여 헤겔의 변증법을 180도 뒤집어 새롭게 이해하였다. 즉 정신이 아니라 물질이 만물의 근원이라는 유물론의 관점에서 출발하여 변증법을 물질로 이루어진 이 세계의 운동 법칙으로 이해한 것이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물질에 존재의 우선성을 두고, 정신이나 마음은 역시 물질로 이루어진 인간에 반영된 결과로 보았다. 물질은 객관적으로 실재하며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운동하고 변화하고 있다. 이는 물질세계에 정·반·합의 세 계기를 내포하는 보편적 운동 법칙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물 간 상호작용 속에 작용하는 모순의 대립과 투쟁으로 인해 끊임없이 운동이 발생하고, 이 모순을 극복하는 방향으로 세계가 발전한다고 보았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관점에서 볼 때, 변증법적 유물론의 가장 큰 문제점은 변증법의 진행 형식이 실제 객관적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유물변증법을 사회발전에 적용했을 때 그 허구성이 여실히 드러난다. 또한 대립물 간의 투쟁을 보편적 운동 법칙으로 보는 유물변증법의 관점은 현실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있어서 그 어떤 긍정적 힘도 발휘하지 못한다.
☞ ‘변증법’, ‘원상론’, ‘정분합작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