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증법
辨證法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두 존재 사이의 모순을 제거하여 고차(高次)의 합(合)에 도달하려는 발전의 법칙.
[내용] 변증법이란 기본적으로 기존의 정(正) 앞에 반(反)이 대립하게 될 때, 둘 사이의 모순이나 이견을 극복하여 보다 고차의 합에 도달하는 과정과 그 방법을 가리킨다. 가장 대표적인 변증법으로 소크라테스의 문답법, 헤겔의 관념론적 변증법, 그리고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유물변증법(변증법적 유물론)을 들 수 있다.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은 두 사람 이상이 문답의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의 무지를 깨닫고 사물의 진리에 도달하는 방식을 말한다. 헤겔에 있어서 변증법은 자신 내부의 모순을 발견하고 그 모순을 지양함으로써 더 높은 차원으로 나아가는 사유 형식과 역동적인 운동을 의미한다. 이러한 헤겔의 변증법은 개념적인 자기 전개의 방식으로 볼 수 있는 동시에 자연 및 역사의 실체적 자기의 운동 방식으로도 볼 수 있다. 유물변증법은 헤겔의 관념론적 성격을 걷어내고 물질에 존재적 우선성을 부여하는 유물론적인 차원에서 변증법을 자연, 사회, 역사의 일반적 운동의 법칙으로 제시하였다.
☞ ‘소크라테스’, ‘헤겔’, ‘변증법적 유물론’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