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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WO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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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dictionary_pt1-860

법궤

法櫃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고대 이스라엘 성막 안의 지성소에 안치한 십계명이 적힌 두 석판을 보관한 상자.

[내용] 법궤는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두 개의 십계명 석판을 보관한 상자를 말한다. 언약궤(言約櫃), 혹은 증거궤(證據櫃)라고도 부른다.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를 건너 가나안으로 향하던 중 지은 성막 안의 지성소에 안치되었으며, 대제사장만이 속죄일인 욤 키푸르 때 지성소에 들어가 볼 수 있었다. 법궤 안에는 예수님과 성신, 곧 하늘과 땅을 상징하는 두 석판이 들어 있었고, 광야노정에서 이스라엘 민족의 생명의 양식이자 예수님의 몸을 상징하는 만나가 들어 있었으며, 또한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아론의 싹이 난 지팡이가 들어 있었다.(히브리서 9:4) 이를 종합해 볼 때 법궤가 크게는 천주, 작게는 성막의 축소체였다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은 법궤 위 속죄소(贖罪所)에 두 그룹(Kerūbh)을 좌우 양쪽에 두고 그 날개를 높이 펴서 속죄소를 덮으라고 명하였다. 그리고 두 그룹 사이에 친히 나타나 이스라엘 족속에게 전할 모든 말씀을 주겠다고 약속하였다.(출애급기 25:16-22) 이것은 장차 두 석판으로 표시된 예수님과 성신이 와서 역사(役事)함으로 말미암아 속죄가 성립되면, 하나님이 그 속죄소에 나타나는 동시에 에덴동산에서 아담이 생명나무에로 나아가는 길을 막았던 그룹(창세기 3:24)이 좌우로 갈라져 누구든지 생명나무 되는 예수님 앞으로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다.

☞ ‘성막’, ‘지성소’, ‘석판’, ‘그룹’, ‘생명나무’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