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
蛇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에덴동산에서 해와를 꼬여 범죄하게 한 천사장 누시엘을 상징.
[내용] 구약성서 창세기 3장을 보면, 뱀이 인간시조 해와를 선악과를 따먹도록 꼬여 범죄하게 한 존재로 나온다. 이 이야기의 많은 부분이 비유와 상징으로 되어 있듯이 뱀이라는 것도 실제의 뱀이 아닌 어떤 존재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원리강론』에 따르면 이 뱀은 인간과 담화를 나눌 수 있었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있었으며, 또한 타락하여 악한 존재로 전락한 이후 시공간을 초월하여 인간의 심령(心靈)을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이러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그 뱀은 어떤 영적인 존재였음에 틀림없다. 또한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창조되었기 때문에 피조물 중에서 이러한 영적인 능력을 갖춘 존재는 천사 외에는 없다. 『원리강론』은 이 뱀의 정체가 천사장 누시엘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늘에서 큰 용이 내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 한 요한계시록 12장 9절의 기록과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두셨다는 베드로후서 2장 4절의 기록 등을 보게 될 때에도 뱀의 정체가 천사였음을 알 수 있다.
☞ ‘천사장’, ‘사탄’, ‘누시엘’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