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토스학파
밀레토스學派 / Mile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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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기원전 6세기 밀레토스 출신의 탈레스가 주도한 그리스 최초의 철학 학파.
[내용] 밀레토스학파는 서양철학의 시작이라고 일컬어지는 고대 그리스철학의 학파이다. 에게해(海) 연안 이오니아의 도시 밀레토스 출신의 탈레스를 시작으로 아낙시만드로스와 아낙시메네스의 철학을 포함한다. 자연 현상을 의인화된 신들의 의지로 설명하던 신화적 세계관에서 탈피하여 밀레토스학파는 만물을 형성하는 근원된 물질을 찾아 그로부터 세계의 현상을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설명하려는 철학적 사유를 펼친다. 탈레스는 생성의 힘을 발휘하면서도 스스로는 소멸되지 않는 근원물질을 물이라고 생각했으며, 아낙시만드로스는 아페이론(apeiron)이라고 불리는 무한자 내에 밤과 낮처럼 서로 질적으로 대립된 요소가 운동을 하면서 창조적으로 물질들을 세상으로 배출한다고 생각했다. 아낙시메네스는 아페이론의 존재가 불명확하다고 보고, 다시금 근원물질을 공기로 간주하였다. 이러한 밀레토스학파의 철학은 서양 최초의 자연철학이라고 할 수 있으며, 보다 구체적으로는 유물론적 본체론(本體論)이라고 할 수 있다.
☞ ‘탈레스’, ‘본체론’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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