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 세계
無形世界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영인체가 사는 세계.
[내용] 육신의 죽음 이후에 영인체가 사는 세계로서 영계라고도 한다. 피조세계는 하나님의 이성성상을 닮은 인간을 본으로 하여 창조되었기 때문에 인간의 몸과 같은 유형실체의 세계뿐만 아니라 인간의 마음과 같은 무형실체의 세계가 존재한다. 이러한 유형 세계와 무형 세계를 통틀어 ‘천주’라고 부른다. 무형 세계는 영적인 오관(五官)에 의해 실감할 수 있는 실체세계이며, 유형 세계에서 생활하던 인간이 수명을 다해 육신을 벗으면 영인체는 무형 세계에서 영원히 살게 된다. 따라서 무형 세계는 영인체가 사는 세계, 즉 영계를 의미한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할 때 유형 세계를 느껴 주관할 수 있도록 물질로 육신을 창조하고, 무형 세계를 느껴 주관할 수 있도록 영적인 요소로써 영인체를 창조하였다. 즉 유형 세계를 주관할 수 있는 육신과 무형 세계를 주관할 수 있는 영인체로 구성된 인간은 두 세계를 이어주는 매개체이자 화동(和動)의 중심체이며, 천주를 총합한 실체상이다.
☞ ‘유형 실체세계와 무형 실체세계’, ‘영적 오관’, ‘영인체’, ‘영계’, ‘실체상’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