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응형성
無限 應形性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무한한 형태를 취할 수 있는 가능성.
[내용] 하나님으로부터 창조된 이 세계는 무형적 요소와 유형적 요소로 나뉠 수 있는데, 이들은 하나님의 본성상(本性相)과 본형상(本形狀)으로부터 각각 비롯된 것이다. 하나님의 본형상은 피조물의 유형적 측면의 근본원인으로서 인간의 몸, 동물의 육(肉), 식물의 조직세포, 광물의 분자·원자 등은 모두 하나님의 본형상이 차원을 달리하며 전개된 것이다. 이와 같이 본형상으로부터 비롯된 피조물의 유형적 요소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소재(질료)적 요소이며, 또 다른 하나는 무한한 형태를 취할 수 있는 가능성, 즉 무한 응형성(無限 應形性)이다. 물이 어떠한 형태의 그릇에도 응변(應變)하여 무한한 형태를 지닐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본형상이 지니는 무한 응형성은 피조세계 구상의 틀에 소재적 요소를 응변시켜 구체적 형태를 지니게 하는 능력을 말한다.
☞ ‘본성상’, ‘본형상’, ‘작용에너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