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몬교(예수 그리스도교 후기성도 교회)
몰몬敎(예수 그리스도敎 後期聖徒 敎會) / Church of Jesus of Latter-day Saints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19세기 미국에서 조셉 스미스 2세에 의해 예수 그리스도의 초기 교회를 회복한다는 취지로 창립되었으며, 신·구약성경과 함께 몰몬경을 하나님의 계시로 믿는 종교.
[내용] 1830년 미국 뉴욕에서 조셉 스미스 2세(Joseph Smith Jr)에 의해 창립된 예수 그리스도교 후기 성도교회(Church of jesus of latter-day saints)의 통칭이다. 조셉 스미스 2세가 14세 되던 1820년 숲에서 기도하던 중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나(시현) 선지자로 소명을 받고, 1823년 천사 모로나이(Moronai)의 지시로 고대의 금판기록을 발굴해 번역한 후 전도를 시작하였다. 1830년 4월 6일에는 회원 6명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초기 교회의 모든 진리와 권세와 신권 권능을 회복한다는 취지로 몰몬교를 정식으로 창립하였다.
금판을 번역하여 1830년 출판한 『몰몬경(Book of Mormon)』은 고대 아메리카대륙의 종교역사, 특히 부활한 예수님이 아메리카대륙에도 성역을 베풀고 교회를 조직하였다는 내용으로서 신·구약과 함께 이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으며 『교리와 성약』 및 『값진 진주』도 경전으로 인정한다. 독자적 신권(priesthood)과 의식을 행하던 초기의 공동체는 여러 도시들에서 외부사회와 갈등을 빚으며 박해를 당했고, 1844년 급기야 조셉 스미스와 형이 폭도들에게 피살되었다. 그 후 후계자가 된 브리엄 영(Brigham Young)이 1847년 유타주 솔트 레이크 시티(Salt Lake City)로 옮겨 정착하면서 교세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 초기에는 성서시대처럼 일부다처제를 인정하여 사회적 비난을 받았고 연방 정부법과도 충돌했으나, 1895년 중혼금지를 결의한 후 이듬해 유타주가 미국의 연방자치주로 편입되었다.
교리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유일한 구세주로 믿고, 성부와 성자와 성신을 믿으며, 예수님의 육화와 대속의 은혜와 부활에 대한 믿음을 고백하지만 기독교의 삼위일체나 원죄교리를 부정하고 믿음만이 아니라 복음의 법과 의식을 따르는 행위와 실천을 강조한다. 또한 살아 있는 선지자와 사도들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직접적인 계시가 계속된다고 믿는다.
속죄함의 침수의례와 성신의 은사를 위한 안수례를 실천하며, 성전의식을 통해 조상들의 구원사업에 참여하고 성전결혼을 통해 영원한 가족관계를 유지할 수 있음을 믿는다. 가정을 교회의 기초단위요, 지상의 작은 천국으로 강조하고 담배, 술, 차, 커피, 마약 등을 교리적으로 금하는 것도 특징적이다. 조직은 지부, ‘와드’(Ward), 교구(스테이크)로 이루어져 있다. 전문 사제 없이 12세 이상 남성은 신권(priesthood)을 가지며 그들 가운데 선출된 지도자인 3인의 제1회장단과 12사도, 70인 정원회 등이 교회를 운영한다. 활발한 해외선교로 19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 지부가 있고, 2013년 집계로 회원수가 1천5백만 명 이상으로 성장했으며, 미국에서는 4번째로 큰 기독교 교파가 되었다.
한국 몰몬교는 미국 유학중에 신도가 된 김호직이 귀국한 1951년부터 시작되었다. 1956년 최초의 선교사가 파견되어 본격적인 선교를 시작했으며, 1973년 서울 스테이크(교구)가 조직된 이래 2013년 기준으로 전국에 16개 스테이크가 있으며 1985년 서울 성전을 건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