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제국
로마帝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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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이탈리아반도 및 지중해 전체를 지배했던 고대 서양 최대의 제국.
[내용] 로마제국의 시작은 보통 로마 공화정을 거쳐 아우구스투스가 초대황제로 등극한 기원전 27년으로 본다. 하지만 로마 제정(帝政)시대의 종식에 대해서는 395년 동서 로마의 분할, 476년 서로마제국의 멸망, 1453년 비잔티움제국의 멸망 등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 로마제국은 강력한 군대를 통한 정복사업을 펼쳐 지중해 동부의 헬레니즘 문화권, 이집트, 유대, 서부의 옛 카르타고, 히스파니아, 갈리아, 브리타니아, 라인 강 서쪽의 게르마니아, 그리스 북쪽의 다키아지역 등을 아우르는 광대한 영토를 소유했다. 정복지의 문화와 신을 인정하는 다문화, 다신교 정책을 펼쳐 제국의 통합을 도모하는 한편으로 로마에 저항하는 민족은 철저히 응징하였다. 건축, 법, 정치, 종교 등 로마제국의 문화가 고대 지중해 세계에 광범위하게 전파되었으며 서양 문명의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팍스로마나(Pax Romana)로 일컬어지는 로마제국의 번성이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한 하나님 나라의 운동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해 예비된 섭리적 기반이었다고 본다. 만약 유대교와 유대 민족, 더 나아가 로마제국이 예수 그리스도의 뜻에 따라 하나 되었더라면 로마제국의 범세계적 문화권을 통해 전 세계가 복귀되고 하나님 나라가 실체적으로 건설될 수 있었다. 하지만 유대인과 로마 관원들이 예수님을 박해하여 십자가의 길로 내몰면서 이 뜻은 실현될 수 없었다.
☞ ‘팍스로마나’, ‘예수님’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