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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WO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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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dictionary_pt1-553

디프로그래밍

Deprogramming

항목체계 해외

[정의] 어떤 신앙을 강제로 포기하게 만드는 일련의 불법적이고 악의적으로 조직된 행위.

[내용] 기득권을 가진 일부 종교 세력은 자신이 부정하는 어떤 종교단체의 신앙인들을 강제로 데려와 심리조작을 포함한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그 신앙을 포기하게 만들려는 불법적이고 악의적인 행위를 시도한다. 이 과정에서 납치와 감금 등의 심각한 인권침해가 발생한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초기 선교의 역사에서 불법적인 납치와 감금 그리고 디프로그래밍 시도를 당한 신도들이 나타났다.

미국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1970년대에 뉴욕 양키스타디움대회와 워싱턴모뉴먼트대회의 성공으로 급격히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되자 미국 사회 속에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통일운동에 대한 반감, 적대감, 공포감이 나타났다. 그 결과 몇몇 단체들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신도들을 납치하여 감금하고 디프로그래밍을 시도하였다. 대표적인 예로 테드 패트릭(Ted Patrick)과 그의 단체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브루클린교회의 지도자 앤드류 윌슨(Andrew Wilson)을 포함한 12명의 신도들을 납치하여 감금한 뒤 디프로그래머 전문팀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을 탈퇴한 사람, 그리고 때로는 납치당한 신도의 부모와 친척이 순서를 바꿔 가며 수 시간 또는 수 일간 연속적으로 신앙을 포기하도록 압박을 가했다. 이후 미국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납치해결위원회를 결성하여 법적 자문단을 고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감으로써 납치, 감금, 디프로그래밍 등의 불법적 행위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일본에서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신도들에 대한 납치와 감금 그리고 디프로그래밍의 시도가 더 심각한 수준에서 빈번히 일어났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2010년 유엔 인권이사회 제13회기에 일본에서 발생한 납치감금의 문제를 제기하였다. 12년 5개월간 감금되었다가 탈출한 고토 도오루 씨를 비롯하여 주한 일본인 피해자 토미자와 유코와 테라다 코즈에의 피해 경험을 소개하였으며,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표부의 일등서기관과 면담하였다. 이를 토대로 종교 및 신앙의 자유에 관한 특별보고가 채택되었다. 또한 2011년에는 국경 없는 인권(HRWF) 단체의 휠드 포트레 대표가 일본을 방문해 납치와 감금 문제의 실태를 조사하였고, 그 결과 ‘일본 내 종교를 포기하고 버리도록 하는 기술적 시도를 목적으로 한 납치와 구속’ 조사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이 조사보고서는 2012년 8월 미국 국무부가 발표한 ‘국제 종교의 자유보고서’(2011년도판)가 언급한 ‘통일교회 신자에 대한 납치와 디프로그래밍이 계속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용하였다. 이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 대한 불법적인 납치, 감금, 디프로그래밍 시도는 거의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