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시엘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천사장으로 인간시조 타락의 원인을 제공하여 타락세계를 지배하는 마귀, 사탄이 됨.
[내용] 하나님의 사랑을 독점하던 천사장이었으나 인간 창조 이후 사랑의 감소감으로 인간시조를 타락시켜 타락세계를 지배하는 사탄이 된 존재이다. 『원리강론』에 따르면,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기 전에 먼저 천사세계를 창조하고(창세기 1:26) 누시엘을 천사장(天使長)의 자리에 세웠다. 누시엘은 비록 ‘부리는 영(靈)’(히브리서 1:14)으로 창조되었지만, 인간 창조 이전까지는 하나님의 사랑을 독점하는 것과 같은 위치에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로서 인간이 창조된 이후 하나님의 더 큰 사랑을 받는 인간을 바라보며 누시엘은 사랑의 감소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실상 인간이 창조되기 전이나 후에도 누시엘은 하나님으로부터 똑같은 사랑을 받았지만 인간과 자신을 비교하며 일종의 서운함을 느낀 것이다. 이러한 입장에서 천사세계에서 가졌던 사랑의 위치와 동일한 것을 인간세계에서도 가지고 싶은 마음에 해와를 유인하게 되었고, 이것이 곧 인간의 영적 타락의 동기가 되었다. 해와가 누시엘과 불륜한 정조관계를 맺어 영적으로 그와 일체를 이룬 것이다. 이후에 해와가 아담과 육적인 불륜한 정조관계를 맺음으로써 육적 타락으로까지 이어졌다. 결국 천사장 누시엘의 혈통을 계승한 인류는 원죄를 갖게 되었고, 누시엘은 타락세계를 지배하는 마귀, 사탄이 되었다. 그리고 인간과의 혈통적 인연과 타락성을 교두보 삼아 인류의 삶을 죄악으로 인도해 왔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재림주로 오신 참부모님의 승리로 말미암아 천사장 누시엘이 하나님의 품으로 복귀되었다고 본다. 하지만 사탄의 세력, 즉 타락한 천사들과 악영인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인류는 악을 분별하는 생활이 여전히 요구되고 있다.
☞ ‘천사장’, ‘영적 타락’, ‘육적 타락’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