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勞動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경제활동에서 재화를 창출하기 위해 투입되는 인간의 육체적, 정신적 활동.
[내용] 노동은 경제활동에 있어서 재화를 창출하기 위하여 투입되는 인적 자원과 그에 따른 인간의 제반 활동을 의미한다. 노동에는 육체적 활동과 정신적 노력 모두가 포함되며 자본, 토지와 함께 생산의 3대 요소로 간주된다. 일반적으로 노동은 보수를 대가로 한다는 점에서 여가, 취미와 같은 인간의 다른 활동과 구분된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맥락 안에서 노동이라는 개념은 주로 마르크스의 노동가치설을 비판할 때 인용된다. 마르크스는 생산을 위해 투입한 자본에 잉여가치를 만들어 내어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야말로 자본주의의 핵심으로 보았다. 그의 노동가치설은 오직 노동자의 노동력만이 잉여가치를 창조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잉여가치에 따른 이윤이 대부분 자본가의 손에 들어가므로 노동자가 자본가로부터 착취당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하지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통일사상요강』에 따르면, 이윤을 만들어 내는 가치는 투입되는 노동자의 노동력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인적 주체(자본가, 경영자, 기술자, 사무원, 노동자 등)와 물적 대상(기계, 원재료, 토지 등) 간의 원활한 수수작용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다. 따라서 통일사상은 노동자가 받는 임금을 생산에 들어간 비용으로 간주하기보다 이윤 중에서 배분되는 배당금 형태의 보수로 간주할 것을 제안한다. 노동자를 단순히 생산에 필요한 수단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인적 주체의 일원으로서 인격으로 다루어야 함을 주장하는 것이다.
☞ ‘노동가치설’, ‘효과가치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