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공동참획심의회
男女共同参画審議会
항목체계 해외
[정의] 일본에서 젠더 프리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만든 이익단체.
[내용] 일본에서 급진적인 성 해방을 기초하여 가정의 붕괴를 가져왔던 단체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이 단체의 운동에 반대하면서 가정의 가치관을 수호하려는 선교활동을 전개하였다. 일본에는 1990년대 이후 공교육의 장에서 프리섹스를 조장하는 급진적 성 교육이 널리 퍼지는 한편 불륜을 미화하는 소설의 영화화, 텔레비전 드라마화가 급속히 번지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각종 미디어가 성 윤리의 붕괴를 조장하고 있었다. 또한 젠더프리(gender free) 사상의 영향으로 남녀의 구별을 부정하고 가정의 해체를 목표로 하는 ‘남녀공동참획(男女共同参画) 사회기본법’이 제정돼 있었다. 그 배후에는 부부 및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억압관계로 보는 마르크스주의에 기초한 결혼관 및 가정관이 있었다. 즉 결혼 및 가족제도, 일부일처제를 부정하고 가정의 파괴를 통해 국가의 해체를 목표로 하는 좌익 세력이 배후에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일본 본부는 이러한 흐름에 반대하며 가정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사람 만들기, 가정 만들기, 나라 만들기’ 국민운동을 전개하여 가정과 결혼의 가치를 폭 넓게 국민에게 알리는 동시에 가정 강화 도시 선언, 가정 존중 조례나 가정 기본법의 제정, 가정 존중 조항을 헌법에 포함시키는 운동 등을 전개해 왔다. 또한 공교육에서 결혼과 가정에 중점을 둔 도덕 및 가치관 교육의 도입, 세대 간 부양을 촉구하는 법 정비 등 가정 강화를 기본으로 한 ‘강한 나라 만들기’를 목표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1990년대 후반 이후 일본 ‘남녀공동참획심의회(男女共同参画審議会)’의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스트 학자나 지도자들이 젠더 프리를 국가시책의 핵심으로 자리 잡게 하려 했다. 그들은 남녀공동참획 기본법 이념 형성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여 ‘남자다움’과 ‘여자다움’이라는 남녀의 특성을 인정하는 사회적 인식을 비판하는 젠더 프리를 기본법이나 조례 혹은 그 행동 계획 등의 기초로 삼으려 했던 것이다. 또한 이러한 젠더 프리의 운동은 교묘하게 행정 분야에도 스며들어 남자다움·여자다움을 부정하는 남녀공동참획(男女共同参画)이 전국 각지에서 호응을 얻게 되었다.
남자다움·여자다움의 부정은 아버지다움·어머니다움에 대한 부정으로도 연결되어 가정 붕괴를 초래하게 되었다. 더구나 이와 병행해서 일부 마르크주의자는 급진적 성 해방을 주창하는 페미니즘을 교육 현장까지 도입해 과학적인 성 교육이라는 이름 아래 초등학생까지 ‘조기에 성교 방법을 가르치는 것은 바람직한 일로 성 해방은 올바른 것’이라며 ‘성교 교육’을 추진했다.
2003년부터 세계평화여성연합은 젠더 프리와의 싸움을 전개했고, 지금도 그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세계평화여성연합의 생각과 정책에 의견을 같이하는 국회의원과 지방의회 의원들은 젠더 프리를 중심으로 한 교육을 일소할 것을 결의하고 이미 제정되어 있는 지방조례의 개정에도 임하고 있다. 그 결과 정부는 젠더 프리라는 말을 행정용어로서 사용하지 않고, 각종 정부 간행물에서 이 용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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