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아미타불
南無阿彌陀佛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아미타불에 귀의한다는 의미로 불교, 특히 정토신앙에서 염불하는 글귀.
[내용] 나무아미타불은 불교에서 염불하거나 기도할 때 반복하는 글귀이다. ‘나무’는 귀의한다, 의지한다는 의미의 산스크리트어를 음차한 것이며 ‘아미타불’은 서방정토에서 인간 구제에 힘쓰는 부처로서 무량수불(無量壽佛) 또는 무량광불(無量光佛)이라고도 한다. 즉 나무아미타불은 ‘헤아릴 수 없는 광명, 헤아릴 수 없는 수명 아미타불에 귀의합니다’라는 의미이다. 이 6자명호(六字名號)는 중생의 신심과 중생을 구제하려는 아미타불의 자비심을 담고 있다. 대중적인 불교 종파인 정토종(淨土宗)에서는 나무아미타불을 진심으로 염(念)하면 극락세계에 왕생(往生)한다고 가르친다. 한국 불교사에는 정토신앙을 전파하며 불교를 대중화시킨 신라의 고승 원효의 활동으로 백성들이 ‘나무아미타불’의 염불을 외우게 되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