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국세계대회
救國世界大會 /The world rally for Korean freedom
항목체계 역사사건
[정의] 1975년 6월 7일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세계 60개국 1천여 명의 대표와 전국의 120만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열린 승공결의대회.
[내용] 구국세계대회는 1975년 6월 7일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개최된 한국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대규모 승공대회였다. 60개국 1천여 명의 대표를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서 120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당시 북한의 도발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신앙의 조국 한국을 수호하기 위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 회원들의 의지가 집약된 대회였다. 60개국 1천여 명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대표들은 북한의 도발을 물리치고 신앙의 조국 한국을 수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 주었다. 그들은 신앙의 조국인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만일 북한의 남침이 있으면 국제의용군단을 결성하여 참전할 것을 선언하였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준비 기간 18일 만에 전국에서 120만 명의 인원을 참가시킴으로써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하였다.
참아버님은 ‘세계 속의 한국’이라는 제목으로 주제강연을 하였다. 참아버님은 공산주의가 인류의 원수이기 전에 하나님의 원수이며, 하나님의 이름으로 공산주의를 타파해야 함을 천명하였다. 한국은 하나님이 사랑하는 신앙의 조국이며, 통일운동에 동참하는 전 세계의 젊은이들이 목숨을 걸고 신앙의 조국 대한민국을 사수할 것임을 선포하였다. 동시에 금후의 세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였다.
구국세계대회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북한을 규탄하고, 세계의 대표들이 자유 대한민국과 세계의 수호를 굳게 결의한 유일무이한 역사적 대회였다. 당시 크메르와 베트남의 공산화로 인해 야기되던 긴박한 정세 속에서 한국 안보의 차원 높은 의지와 실력을 과시하여 한국 국민을 단결시키고 세계인들의 방향과 좌표를 세우려는 뜻이 있었다. 북한 김일성 주석은 이 무렵 중국의 모택동 주석을 만나 군사지원을 요청했으나, 모택동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60개국이 참전할 것을 결의하는 내용을 이유로 그 요청을 거부했다. 한국이 민주국가와 공산화의 분기점에 서 있을 때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던 참부모님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결사적으로 이 대회를 개최하였던 것이다.
이날 대회의 순서는 다음과 같았다. 개회선언(박보희), 국민의례, 우리의 소원(새소망합창단), 참가국 대표 소개, 구호제창(리처드 코헨), 리틀엔젤스 승전고, 대회사(김영휘), 참아버님의 주제강연, 시 낭독(이은상 작, 유광렬 대독), 궐기사(닐 살로닌, 구보키 오사미, 폴 워너, 앙리 브랑샤르, 최용석, 박봉애, 오세익, 미라이), 격려사(손경산, 장석영, 곽훈, 문동연, 안호상), 결의문 채택, 박정희 대통령과 포드 미 대통령 및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내는 메시지 낭독, 김일성에게 보내는 경고문 낭독(박종구), 구호 제창, 리틀엔젤스 합창, 만세삼창(문선명 총재)의 순으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