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敎會 / Church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을 믿고 사랑하고 모시는 공동체.
[내용]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교회는 하나님과 참부모님을 중심하고 모시는 공동체이자 하나님의 자녀로 중생한 축복가정들의 공동체, 지상천국을 이루는 공동체라는 의미를 가진다.
교회라는 단어는 비단 기독교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에서도 자신들의 공동체와 조직을 일컫는 넓은 의미로 사용된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도 교회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자체의 공동체와 조직을 가리키기도 한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 사용하는 교회라는 개념은 구체적인 의미에서 기독교에서 사용하여 온 교회의 개념과 유사한 점과 다른 점을 동시에 갖는다.
재림 메시아 참부모님은 원래 재림 메시아를 기다리면서 신앙생활을 해온 기독교의 터전 위에 강림하여 기독교인들이 참부모님을 재림 메시아로 믿고 모시고 따르면 그들을 중심으로 전 인류를 구원하도록 예정되어 있었다. 그래서 참부모님은 초기에 기독교를 중심으로 섭리를 시작하고자 했다. 그러나 참부모님의 기반으로 준비된 기독교가 참부모님을 믿지 않고 오히려 배척하자 참부모님은 기독교를 대신할 수 있는 종교적 기반으로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를 창립하였고, 다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인류 구원의 섭리를 진행하여 왔다. 이러한 이유로 초창기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는 통일교회라고도 불렸으며 기독교의 의례와 형식을 많이 차용하여 운영했다. 이후 점차 통일원리에 입각한 새로운 의례와 형식 그리고 조직 운영법이 만들어졌다. 차용한 의례와 형식들도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아 전체적으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새로운 의례와 형식의 틀 안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창립시절부터 현재까지 자체의 공동체와 조직을 기독교에서 사용하던 개념의 연장선상에서 교회라고 불러 왔으나, 그 의미는 점차 달라졌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자체의 공동체와 조직을 가리키는 단어로 사용하는 교회라는 단어는 여러 의미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첫째, 교회는 하나님과 참부모님을 중심하고 모시는 공동체이다. 하나님은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고자 역사 속에서 여러 성현들을 보내 다양한 종교들을 세웠으며, 그 중에 새로운 인간시조인 메시아의 강림을 준비하는 중심종교로 유대교를 세웠다. 유대교의 기반 위에 메시아 예수님이 강림하였으나 그들의 불신으로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운명하고 부활하여 타락한 인간을 완전히 영육 아울러 구원하지 못하고 영적 구원만을 이루었다. 이 기반 위에서 예수님을 믿고 따르던 기독교가 재림 메시아의 강림을 준비하는 중심종교로 세워졌다. 기독교의 기반 위에서 참부모님이 재림 메시아로 강림하였으나 기독교가 불신하여 참부모님은 기독교를 대신하는 종교적 기반을 창립했다. 그것이 통일교회로도 불리는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이며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다. 따라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교회는 하나님과 하나님이 재림 메시아로 보낸 참부모님을 중심하고 모시는 종교공동체를 의미한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하나님과 재림 메시아 참부모님을 모시고 복귀섭리의 목적을 이루어야 하는 중심종교이다.
둘째, 교회는 하나님과 참부모님에 의해 중생하여 하나님의 혈통을 가진 축복가정들과 그 후손들의 축복가정으로 이루어진 공동체이다. 또한 아직 축복가정은 아니지만 하나님과 참부모님을 중심한 신앙생활을 하며 축복결혼을 준비하는 사람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교회의 구성원이다.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과 참부모님이 주재하는 축복결혼의식을 통해 원죄를 청산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중생하며 하나님과 참부모님을 중심한 가정을 이루게 된다. 하나님의 자녀로 중생한 축복가정이 자녀를 낳으면, 그 자녀는 원죄 없는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난다. 이러한 축복가정의 자녀들도 축복결혼의식을 통해 하나님과 참부모님이 공인하는 축복가정을 이루게 된다. 이러한 축복가정들의 부모, 부부, 자녀와 형제자매들로 이루어지는 공동체가 교회이다. 하나님과 참부모님에 의해 중생한 축복가정들은 하나님과 참부모님의 자녀들로서 서로 형제자매이므로 축복가정들의 공동체로서 교회는 하나의 큰 축복가정과 같다. 그 안에서 축복가정들은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을 모시고 형제자매의 참사랑을 나누며 함께 살아간다.
셋째, 교회는 성숙의 정도가 다양한 축복가정들이 공존하는 공동체이다. 축복가정들은 하나님과 참부모님을 중심한 3대 축복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인간은 성장 기간 동안 자신의 책임분담을 완수할 때 완성에 다가간다. 따라서 교회에는 성장의 정도가 다양한 축복가정들이 함께 모이게 된다. 축복가정들은 하나님과 참부모님을 모신 형제자매로서 보다 성숙한 형제자매는 아직 성숙의 과정에 있는 동생들을 참사랑과 말씀으로 보살피고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격려한다. 또한 교회에는 축복결혼을 준비하는 일반인들도 함께하므로 그들을 축복가정이 되도록 참사랑으로 이끌어 준다.
넷째, 교회는 하나님과 참부모님을 모시고 따라 지상천국의 건설을 위해 주체적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하나님의 복귀섭리에서 중심종교로서 그 섭리적인 사명을 완수해야 한다. 하나님의 창조목적은 먼저 지상에 하나님의 나라, 곧 지상천국을 건설하는 것이며 복귀섭리의 목적도 먼저 지상천국을 건설하는 것이다. 지상천국의 건설은 하나님의 초월적인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참부모님을 모시고 현실 속에서 하나님이 부여한 인간의 책임분담을 완수해야 이루어진다. 따라서 복귀섭리의 역사에서 지상천국을 건설하는 주체적 역할을 해야 할 조직된 공동체가 필요하며,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교회는 그 역할을 위해 조직화된 공동체이다.
이 목적을 위하여 교회는 종교적 활동과 사회적 활동을 병행한다. 한 편으로 교회는 말씀과 ‘원리’를 선포하고 선교하며, 구성원의 신앙과 인격을 교육하고, 참사랑을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한다. 다른 한 편으로 교회는 말씀과 ‘원리’에 근거하여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적 조직을 형성하고 이들의 활동을 통해 사회를 점진적으로 변화시켜 나아간다. 이러한 모든 활동의 토대가 되는 것은 하나님을 중심한 이상가정을 세우는 참가정운동이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교회는 종교적 활동에 기초하여 사회적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여 지상천국 건설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
다섯째, 종교공동체로서의 교회는 과정적인 것으로서 창조이상세계가 완성되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하나님의 창조목적은 인간들이 가정을 기반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항상 하나님을 모시고 참사랑과 기쁨을 나누며 살아가는 것이다. 인간시조가 타락하지 않았으면, 인간의 삶은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하는 거룩한 것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시조가 타락함으로 인해 하나님을 떠나 사탄을 중심한 타락세계를 이루었다. 하나님은 타락한 인간을 다시 창조본연의 자녀로 복귀하기 위하여 다양한 종교를 세워 그들을 교육하고, 또한 그들로 하여금 메시아를 맞을 준비를 하게 했다. 그러한 종교들의 공동체가 교회들이다. 따라서 하나님과 참부모님에 의해 창조이상세계가 완성되면 더 이상 제도적인 종교가 필요 없으므로 지금과 같은 성격의 종교공동체로서의 교회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된다. 교회 조직은 그 성격이 점차 바뀌어 인간 삶의 교육과 행정 및 문화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 시대에 지금 교회라고 불리는 복귀섭리적 종교공동체는 창조목적에 의한 창조본연의 공동체의 기능을 수행할 것이며, 따라서 다른 이름으로 불릴 수도 있다.
여섯째, 교회는 가정교회가 되어야 한다. 교회는 하나님과 참부모님을 중심하고 모시는 축복가정들의 공동체라는 종교적 조직으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축복가정들 각각의 가정이 교회처럼 하나님과 참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생활하는 거룩한 곳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재규정된다. 축복가정들이 각자의 가정에서 하나님과 참부모님을 모시고 참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게 되면 그들의 일상생활이 성스러운 것이므로 그러한 가정들이 가정교회가 되며, 가정교회들은 지상천국을 구성하는 기본단위가 된다. 기존의 교회가 담당하던 역할과 기능이 가정으로 옮겨져 가정을 중심으로 실행된다. 축복가정들은 이러한 가정을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 복귀섭리의 역사에서 종교공동체로서의 교회는 과정적으로 필요하며, 점차 가정교회를 통해 교회가 없는 이상세계인 지상천국으로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