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장제 기독교회시대
敎區長制 基督敎會時代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기독교가 로마제국의 국교로 공인된 이후 서기 800년 카알 대제가 즉위할 때까지 교구장에 의해 영도된 시대.
[내용] 『원리강론』은 기독교가 로마제국의 국교(國敎)로 공인된 이후 서기 800년 카알 대제가 즉위할 때까지 교구(diocese) 체제에서 교구를 담당하는 주교, 즉 교구장에 의해 기독교회가 영도된 400년간의 시대를 ‘교구장제 기독교회시대’라고 명명한다. 이 시대의 섭리적 특징은 이스라엘 민족이 애급에서 가나안으로 돌아온 이후 사울 왕이 즉위할 때까지 사사(士師)들이 주도한 400년간의 ‘사사시대(士師時代)’를 실체적인 동시성으로 탕감복귀한 데 있다.
『원리강론』에 따르면, 인류 역사는 인간시조의 타락으로 인해 펼쳐진 죄악의 세계를 본연의 세계로 되돌리기 위해 탕감조건을 세워 복귀해 가는 ‘탕감복귀의 섭리역사’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탕감복귀섭리를 위해 하늘로부터 준비된 중심인물이나 중심민족이 책임을 다하지 못할 경우에 하나님은 새로운 인물을 다시 세워 이전의 실패를 탕감하고 새 시대를 다시 세워 가는 노정을 밟게 한다. 따라서 새로운 인물을 중심한 노정은 이전의 역사 전개를 마치 반복하는 것같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섭리적 동시성시대’라고 부른다.
섭리적 동시성의 관점에서 『원리강론』은 인류 역사를 다음과 같이 세 시대로 구분한다. 아담으로부터 야곱이 팔려간 요셉을 찾아 애급으로 들어가기까지의 기간을 상징적 동시성시대, 아브라함으로부터 예수님에 이르기까지의 기간을 형상적 동시성시대, 예수님 이후 재림주 강림까지의 기간을 실체적 동시성시대라고 부른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볼 때, 교구장제 기독교회시대는 형상적 동시성시대에 속한 사사시대를 실체적인 동시성으로 탕감복귀하는 의미를 지닌다.
☞ ‘사사시대’, ‘섭리적 동시성시대’, ‘상징적 동시성시대’, ‘형상적 동시성시대’, ‘실체적 동시성시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