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
觀 / Vipaśyanā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산란한 마음을 멈추고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수행법.
[내용] 봄, 응시, 주시를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 ‘위빠사나(vipaśyanā)’을 한역한 불교 명상법으로 정견(正見), 능견(能見), 관법(觀法)이라고도 한다. 관법은 고대 인도에서부터 수행법으로 전해 왔고 힌두교 요가수행에서도 사용된다. 관은 불교의 삼학(三學)인 계정혜(戒定慧) 중에서 진리를 주시하여 지혜를 얻는 수행법이다. 선정은 사마타, 즉 산란한 마음을 멈추는 지법(止法)과 관련된다. 지법과 관법을 합한 지관(止觀)은 천태종의 근본교리이며, 우리나라에 전래된 불교의 여러 종파에서 널리 행해져 왔다. 관의 방법은 무상관, 공관, 부정관, 범신관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서양철학과 수도원 등의 종교생활에서 지복을 얻기 위해 행하는 관조 혹은 관상(contemplation)도 ‘진리를 본다’는 의미로서 관법과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