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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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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맹세

家庭盟誓 / Family pledge

항목체계 문헌

[정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전 세계 축복가정들이 신앙생활의 이정표로 암송하는 맹세문.

[내용] 참부모님이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창립 40주년을 기념하여 1994년 5월 1일 전 세계 축복가정들의 신앙적 지표로 준 맹세문이다. 당시에 참부모님은 종교가 추구해야 할 궁극적 구원의 단위가 개인이 아니라 가정임을 강조하면서 천국으로 입적할 가정이 되기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나의 맹세’를 대신하여 ‘가정맹세’를 선포하였다. 가정맹세는 제정 당시 7절로 구성되었으나 1998년 2월 3일 세계 지도자회의에서 제8절이 추가되었고, 2004년 4월 19일 참부모의 날을 맞이하여 2절에 ‘가정의’와 8절에 ‘석방권을’이라는 단어가 추가되었다. 2013년 2월 12일 기원절 이후 ‘하나님’이 ‘하늘부모님’으로 변경되는 등 일부 문구가 삽입되거나 변경되는 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최종적으로 가정맹세는 모두 8절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절은 ‘천일국 주인 우리 가정은 참사랑을 중심하고’로 시작되고 ‘맹세하나이다.’로 마무리된다.

가정맹세 전에 사용하였던 ‘나의 맹세’는 사탄과 선악의 투쟁을 하던 시대에 선포된 맹세문으로서 개인인 ‘나’를 주어로 투쟁적(사탄, 적, 원수, 투쟁)인 성격이 강하였다. 참부모님 복귀섭리의 수고와 승리로 40년의 섭리를 지나 사탄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여 평화의 시대가 열리게 되면서 ‘가정맹세’를 선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가정맹세’는 이 땅에 하나님을 중심한 평화의 시대를 여는 맹세문으로 가정인 ‘우리 가정’을 주어로 평화롭고 행복한 가정적인 성격이 강조된다. 가정은 인간으로서 진정한 삶을 출발하는 첫 공동체이며 사회, 국가, 세계로 확대되는 기초단위이다. 또한 하늘부모님의 참사랑을 체휼하고 나눌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핵심이 되는 기본단위이자 천국에 입성하는 본질적인 단위이다. 여기서 ‘우리 가정’은 모든 인간의 가정이 아니라 하나님이 바라시는 하나님의 가정, 즉 참가정을 지칭한다.

가정맹세는 다음과 같은 성격을 가진다. 첫째, 구약과 신약시대를 완성하고 완결하는 성약시대를 여는 맹세문이자 선천시대의 흑암을 뚫고 밝은 후천시대를 여는 길잡이로서 주어진 복된 기도문이다. 둘째, 성약시대를 넘어서 천주평화통일왕국을 이루는 절대기준이 되고 축복가정들이 지켜야 하는 헌법의 토대로서 천주주의를 가르치는 교훈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그 내용을 중심으로 하늘부모님이 거하시는 본연의 창조이상세계로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셋째, 가정맹세는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을 모시고 인류 한 가족(One family under God)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가정연합의 축복가정과 식구들이 고백하는 기도문이고 다짐이며 맹세이다. 넷째, 가정맹세는 축복가정에게 하늘이 주시는 최대 최고의 축복인 동시에 삶의 지표이다. 모든 축복가정들은 가정맹세를 암송하며 그 내용에 맞는 생활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가정맹세 전문은 다음과 같다.

1. 천일국 주인 우리 가정은 참사랑을 중심하고 본향땅을 찾아 본연의 창조이상인 지상천국과 천상천국을 창건할 것을 맹세하나이다.

2. 천일국 주인 우리 가정은 참사랑을 중심하고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을 모시어 천주의 대표적 가정이 되며 중심적 가정이 되어 가정에서는 효자, 국가에서는 충신, 세계에서는 성인, 천주에서는 성자의 가정의 도리를 완성할 것을 맹세하나이다.

3. 천일국 주인 우리 가정은 참사랑을 중심하고 사대 심정권과 삼대 왕권과 황족권을 완성할 것을 맹세하나이다.

4. 천일국 주인 우리 가정은 참사랑을 중심하고 하늘부모님의 창조이상인 천주대가족을 형성하여 자유와 평화와 통일과 행복의 세계를 완성할 것을 맹세하나이다.

5. 천일국 주인 우리 가정은 참사랑을 중심하고 매일 주체적 천상세계와 대상적 지상세계의 통일을 향해 전진적 발전을 촉진화할 것을 맹세하나이다.

6. 천일국 주인 우리 가정은 참사랑을 중심하고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의 대신 가정으로서 천운을 움직이는 가정이 되어 하늘의 축복을 주변에 연결시키는 가정을 완성할 것을 맹세하나이다.

7. 천일국 주인 우리 가정은 참사랑을 중심하고 본연의 혈통과 연결된 위하는 생활을 통하여 심정문화세계를 완성할 것을 맹세하나이다.

8. 천일국 주인 우리 가정은 참사랑을 중심하고 천일국시대를 맞이하여 절대신앙 절대사랑 절대복종으로 신인애 일체이상을 이루어 지상천국과 천상천국의 해방권과 석방권을 완성할 것을 맹세하나이다.

가정맹세 내용에서 주요한 개념의 의미를 살펴보면 제1절에서 8절까지 공통적으로 시작은 ‘천일국 주인 우리 가정은 참사랑을 중심하고’로 되어 있다. 참부모님을 통하여 축복을 받은 가정연합의 식구들은 사탄의 주관을 받지 않는 진정한 주인의 자리를 복귀해야 한다. 참부모님은 “천상이나 지상에 본연의 타락하지 않은 주인이 되어야 돼요. 이제부터 주인이 되어서 조국을 창건해 나가는 책임자가 되겠다는 자신을 가지고 움직여 주기를 바라겠어요.”라고 당부하였다. 참사랑은 사탄과 관계없고 절대적으로 하나님을 중심한 창조본연의 사랑으로 축복가정들이 천일국 주인으로서 삶의 중심으로 세워야 하는 기준이 된다.

제1절에서 ‘본향 땅을 찾아’라는 의미가 강조된다. 이는 인간시조 아담과 해와가 타락하지 않고 이루었어야 하는 절대성의 문화가 보편화된 경지에서 성취되는 하나님의 조국을 의미한다. 축복가정은 절대신앙, 절대사랑, 절대복종 및 절대성을 지키면서 오로지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만을 상대하고 모시면서 사는 가정을 이루어야 한다. 즉 결혼 이전에는 절대순결의 생활을 하고 가정출발 이후에는 절대정절의 생활을 해야 하는 것이다. 절대성의 가치관이 확립될 때 지상천국의 창건이 가능하고 나아가 천상천국이 실현된다.

제2절에는 ‘천주에서는 성자’라는 단어가 있다. 여기서 성자(聖子)는 복귀된 하늘부모님의 참아들과 참딸을 의미한다. 무지와 불신에 빠져 타락한 생활을 하였던 인간들이 이제는 참부모님의 가르침과 축복결혼식을 통하여 죄악의 요소가 전혀 없는 창조본연의 거룩한 아들과 딸이 되는 것이다. 그런 참자녀가 참부모를 모시고 사는 가정이 참가정이며 복귀되고 온전한 지상과 영계, 즉 천주에서 주인공이 될 인간 모습이 성자의 모습이다.

제3절에는 ‘사대 심정권’과 ‘삼대 왕권’과 ‘황족권’이란 단어가 나온다. 사대 심정은 부모의 심정, 부부의 심정, 형제자매의 심정, 자녀의 심정이며 삼대 왕권은 가정에서 하늘부모님을 중심으로 과거 세대의 왕인 조부모와 현재 세대의 왕인 부모, 미래 세대의 왕인 자녀의 삼 세대가 왕권을 이룬다는 의미이다. 왕이란 호칭은 인간이 갖는 최상의 존귀한 자리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따라서 왕권(王權)은 세속적인 권력 개념의 의미가 아니라 창조본연의 하늘나라 권력으로 대상이 자진하여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체를 따르게 하는 참사랑의 힘을 의미한다. 즉 3대 왕권은 조부모와 부모와 자녀가 각각 참사랑의 힘을 언제나 그 대상에게 베푸는 것이다. 하나님의 내적인 심정과 아담 해와의 외적인 실체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가정생활을 한 사람들은 하늘나라의 황족권에 속하게 된다. 참사랑을 중심삼고 하늘부모님을 종적인 부모로 모시는 축복가정은 하늘부모님의 황족권을 이루어 살게 되는 것이다.

제4절에는 ‘천주대가족’이 제시되어 있다. 천주대가족은 하늘부모님을 부모로 모시고 사는 지상의 인류와 지상의 생애를 끝내고 영계로 가 있는 영인체 모두가 한 형제로 사는 것을 칭한다. 즉 천주대가족은 축복가정이 지상과 영계의 두 세계에서 다 같이 하늘부모님을 부모로 모시고 살면서 영원히 행복하게 사는 거룩하고 영원한 공동체를 이루는 것을 말한다.

제5절의 ‘매일 주체적 천상세계와 대상적 지상세계의 통일을 향해 전진적 발전을 촉진화할 것을 맹세하나이다.’라는 고백은 일상생활에서 하늘부모님이 머무는 영적인 세계를 주체로 먼저 존중하면서 지상세계와 영적세계의 두 세계가 하나로 통일되는 삶을 살겠다는 의미이다. 또한 이러한 신앙생활을 적극적으로 촉진하는 삶을 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신앙태도를 전적으로 변화시켜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천일국 창건의 주인인 축복가정의 모습을 담고 있다.

제6절에는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의 대신 가정으로서 천운을 움직이는 가정이 되어 하늘의 축복을 주변에 연결시키는 가정을 완성할 것을 맹세하나이다.’로 되어 있다. 축복가정이 하나님과 참부모님을 모시면서 창조본연의 참가정을 이루게 되면, 그런 참가정을 중심하고서 하늘로부터 천운이 다가오게 된다. 따라서 축복가정은 하늘이 주는 복을 혼자만 받지 아니하고 주위의 사람들에게 널리 전파하는 사명을 가지며 천복(天福)의 전파자로서 살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제7절에는 ‘본연의 혈통과 연결된 위하는 생활을 통하여 심정문화세계를 완성할 것을 맹세하나이다.’는 내용이 있다. 천일국은 고도로 고양된 심정문화가 충만한 세계이다. 그동안 인성 교육의 핵심인 지정의(知情意)가 강조되어 왔으나, 본성 교육에서는 정지의(情知意)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참부모님은 “정·지·의예요. 지·정·의가 아니고 정·지·의라는 거예요.”라고 강조하였다. 즉 위하는 생활을 통해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의 심정을 마음으로 체휼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 주는 심정문화세계를 이루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제8절에서는 ‘천일국시대를 맞이하여 절대신앙·절대사랑·절대복종으로 신인애(神人愛) 일체이상을 이루어 지상천국과 천상천국의 해방권과 석방권을 완성할 것’을 고백한다. 이 고백에는 천일국시대가 이미 도래하였다는 선포와 전제 위에 하늘부모님과 참사랑으로 하나 된 신인애일체의 경지에서 지상과 영계에서 통합적으로 진정한 해방과 석방이 이뤄지게 하겠다는 내용이다. 천일국시대를 참부모님께서 열어 주셨지만, 그 안에서 신인애(神人愛) 일체이상을 이루어 지상천국과 천상천국의 해방권과 석방권을 완성해야 하는 것은 축복가정의 책임이다. 인류의 죄악사를 종결짓고 신천신지를 여는 새로운 출발은 축복가정들이 하늘부모님과 하나 될 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