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孝子 / Filial son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부모의 심정을 체휼하고 그 뜻을 이뤄 드리는 아들.
[내용] 부모의 심정과 사정을 알고 위로해 드릴 수 있는 자녀로서 부모의 슬픔을 해원해 드리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아들이다. 가부장제의 사회였던 한국은 부계를 따른 가계의 계승을 중시하여 부자관계의 중심으로 ‘효’가 인식되었다. 부자관계는 가족관계에서 가장 근원적인 것으로 간주되었으며, 부모에 대한 무조건적인 순종이 강조되었다. 같은 부모라고 할지라도 아버지는 엄격한 훈육을 담당하는 지배적 인물로 섬김을 요구하는 반면 어머니는 자애로운 사랑과 돌봄을 담당하는 인물로 아들과는 다소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하였다. 효자의 가장 중요한 의무는 부모의 봉양과 제사였다.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효자로는 자신의 무명지를 잘라서 아픈 아버지에게 먹인 유석진이 있었다. 자신의 신체를 희생해서 부모를 모시는 이야기는 효자 효녀의 이야기에 자주 나오는 것으로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완전히 종적인 관계를 이루고 있었던 것을 보여 준다. 참부모님은 효자란 부모의 심정과 사정을 알고 위로해 드릴 수 있는 자녀로서 부모의 슬픔을 해원해 드리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또한 진정한 효자가 되기 위해서는 결혼을 해야 한다. 결혼을 하여 부부, 즉 남편과 아내가 하나 되는 마음으로 부모에게 효도를 하여야 부모의 심정을 행복하게 해 드릴 수 있다는 것이다.
☞ ‘효’, ‘효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