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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WO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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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dictionary_pt3-827

효녀

孝女 / Filial daughter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부모의 심정을 알고 헌신적으로 부모를 모시고 뜻을 받드는 딸.

[내용] 부모의 심정을 알고 부모의 뜻을 따라 부모를 행복하게 해 드리고 모시는 딸을 의미한다. 가부장제의 사회였던 한국은 부계를 따른 가계의 계승을 중시하여 부자관계의 중심으로 ‘효’가 인식되었다. 가부장제의 사회는 여성에게 딸의 효도보다 며느리의 효가 강조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민담에는 효자보다 효녀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다. 가계의 계승자인 아들의 효도가 부모의 봉양과 자손의 번식이라는 의무에 집중되어 있었던 반면에 그러한 의무가 없는 딸의 효도가 부모에 대한 진정한 효도라는 인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신라시대의 ‘효녀 지은 설화’부터 시작하여 ‘선녀바위 설화’ 등 여러 설화가 전해오며 『심청전』은 가장 많이 알려진 고전문학 중 하나이다. 참부모님은 효녀란 부모의 심정과 사정을 알고 위로해 드릴 수 있는 자녀로서 부모의 슬픔을 해원해 드리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그런 의미에서 아버지의 심정과 사정을 위로하며 아버지의 소원을 위해 자신을 바친 『심청전』의 심청을 효녀라고 할 수 있으며 한국인의 효의 기준이 되어 왔다고 말씀하였다. 그러나 진정한 효녀가 되기 위해서는 결혼을 해야 한다. 결혼을 하여 부부, 즉 남편과 아내가 하나 되는 마음으로 부모에게 효도를 하여야 부모의 심정을 행복하게 해 드릴 수 있다는 것이다.

☞ ‘효’, ‘효자’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