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
桓檀古記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1911년 계연수가 서술한 것을 1979년 이유립이 발간한 한국상고사 문헌.
[내용] 1979년 이유립(李裕岦)이 펴낸 문헌으로서 한국상고사를 담고 있다. 『한단고기』라고도 한다. 이유립은 단군교 계통의 종교단체인 단단학회의 창시자이다. 본 문헌의 범례에는 태백교(太白教)라고도 불리는 단학회(檀學會)의 계연수(桂延壽)가 민간에 은밀히 전해지던 「삼성기(三聖紀)」, 「단군세기(檀君世紀)」, 「북부여기(北夫餘紀)」, 「태백일사(太白逸史)」 등 각기 다른 4권의 책을 하나로 묶어서 이기(李沂)의 감수를 받고 묘향산 단굴암에서 필사한 뒤 1911년에 인쇄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계연수는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1920년에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때 그는 60년 후인 다음 경신년(1980)에 『환단고기』를 세상에 공개하라는 말을 제자 이유립에게 남겼다고 한다. 그러나 1911년에 실제로 출간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자료는 발견되지 않으며, 계연수가 실존 인물인가에 대해서도 의문이 있다. 『환단고기』를 구성하는 4권 책 중의 하나인 「삼성기」는 환인(桓因), 환웅(桓雄), 단군(檀君)이라는 세 성인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에 따르면 단군조선 이전에 먼저 환인이 통치하던 환국(桓國)이 있었으며, 이어서 환웅이 통치하던 배달(倍達)이라는 나라가 있었다. 고려 말 수문하시중(守門下侍中)을 지낸 이암(李嵒)이 1363년에 저술한 것으로 전해지는 「단군세기」는 47대 1,096년에 걸친 단군조선의 편년사를 담고 있으며, 역대 왕명과 재위 기간 및 치적 등을 전한다. 고려 말에 수문하시중(守門下侍中)을 지낸 이암(李嵒)이 1363년 관직에서 은퇴하여 저술했다고 한다. 「북부여기」는 복애거사(伏崖居士) 범장(范樟)이 저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북부여기」에는 해모수(解慕潄)로부터 6대 214년 동안 이어지는 북부여의 역대 군주와 재위 기간의 주요 사건들이 서술되어 있다. 「태백일사」는 『환단고기』에서도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데, 태초부터 고려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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