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이론
行爲理論 / Theory of action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사회적 행위의 의미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이론.
[내용] 행위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설명하고자 하는 이론이다. 단지 언어의 분석에 머물지 않고 사고와 인간 행위의 관계에 관한 문제를 다룬다. 의도성의 개념을 밝히는 일이 중요한 과제이다. 행위자의 사회 상황에 대한 인지 방법, 행위의 추구 목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 등을 강조하는 사회학적 접근을 말한다. 대개 베버(Weber)의 『경제와 사회』(1924)에서 행위이론이 시작된 것으로 본다. 이 책의 첫 번째 장에서 그는 사회적 행위에 관하여 논의하고 있으며, 하나의 행위를 설명하기 위해서 주관적으로 의도된 의미의 측면에서 행위를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한 사람의 행위는 그 실질적 효과의 측면에서보다는 개인의 의도된 목적의 측면에서 설명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는 때때로 차이를 보인다. ‘주관적으로 의도된 의미’는 또한 행위에 대한 단순한 설명이 될 수도 있으며, 그 목적에서 보면 그것이 현재 행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행위이론의 또 다른 이정표는 파슨스(Parsons)의 『사회적 행위의 구조』(1937)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베버, 뒤르껭(Durkheim), 파레토(Pareto)와 경제학자인 A. 마샬(Alfred Marshall)에 관한 연구이다. 파슨스는 이 저자들이 행동에 관한 ‘주의주의’(主意主義)적 이론으로 수렴되고 있다고 보았으며, 후기 저술에서 지속적으로 이들의 이론을 옹호 발전시켰다. 행위이론은 이론적 자기 완결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것은 베버와 파슨스의 행위이론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추상적인 행위에 관한 논의는 베버의 저작에서 단지 작은 부분만을 차지한다. 그의 폭넓은 관심은 어떻게 행위의 전형적 유형이 시장, 합리적 관료제, 합리적 법률과 같은 서구의 제도에서 체현됐으며 왜 중국, 인도 등 다른 곳에서는 이것이 이루어지지 못했는가 하는 것이다. 파슨스는 행위이론에서 설명할 수 없었던 구조적 과정을 다루기 위하여 기능주의를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