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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WO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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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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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히테

Johann Gottlieb Fichte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칸트의 계승자이자 초월적 관념론자.

[내용] 칸트의 제1제자이자 주관적 관념론을 대표하는 철학자이다. 1762년 독일의 가난한 직공의 아들로 태어나 예나대학 신학과에 입학하였다. 라이프치히대학으로 옮겨 공부를 하였으나 1791년 칸트철학을 접하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칸트를 직접 찾아가 인연을 맺은 후 1792년 ‘모든 계시에 대한 비판 시도(Versuch einer Kritik aller Offenbarung)’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칸트가 이 논문의 출판을 도왔는데, 사람들은 칸트의 논문으로 착각할 정도의 내용이었다. 칸트가 이 책을 추천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에 피히테는 예나대학의 교수가 되었으며, 독일이 나폴레옹 전쟁에서 패하여 위기에 처했던 1807-1808년 ‘독일 국민에게 고함(Reden an die Deutsche Nation)’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하였다. 또한 1810-1812년 베를린대학 초대총장을 역임하였으며, 칸트철학의 이원론적 분열을 주관적 관념론으로 극복하고자 노력하였다. 종교는 궁극적으로 실천이성에 의존하여 인간이 도덕의 법칙 아래 있는 한 인간의 욕구를 채워 준다고 보았으며, 실천적 요인을 부각시켜 자아의 도덕적 요구를 실재에 대한 모든 판단의 근거로 삼으려는 경향이 있었다. 『원리강론』에서는 그를 칸트의 제1후계자로 소개하고 있으며, 『통일사상요강』에서는 주관적 관념론을 대표하는 철학자로서 “자아의 작용을 떠나서 비아(非我, 대상)가 존재하는지 어떤지는 전혀 말할 수 없다.”고 한 그의 말을 소개하고 있다.

☞ ‘관념론’, ‘주관적 관념론’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