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라기우스주의
펠라기우스主義 / Pelagianism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펠라기우스가 은총과 예정을 부정하고 원죄를 부정한 신학적 견해.
[내용] 그리스도교 수도사 펠라기우스(Pelagius, 360-420년)로부터 유래한 신학적 견해를 말한다. 펠라기우스는 영국 브리타니아 태생으로 410년을 전후로 로마에 와서 법률 공부와 저술에 전념하다가 아프리카의 히포와 카르타고, 팔레스타인 등에서 금욕적 수도생활을 했다. 금욕적 생활 태도와 엄격한 도덕주의적 삶으로 큰 존경을 받았다. 인간의 자유의지와 노력을 강조하고 구원에서 은총의 의의를 부정하였다. 인간의 본질은 선하게 창조되었기 때문에 만일 원하기만 한다면 누구든지 쉽게 바른 생활을 할 수 있는 힘을 창조자로부터 부여받았다고 했다. 이른바 선택할 수 있는 힘, 곧 인간은 자신의 자유의지에 의해 하나님으로부터 해방되었다는 형식적 자유를 강조했다. 이와 같이 은총론 및 예정설의 내용을 변질시키고 원죄를 부정하는 이른바 펠라기우스설을 주창했다. 그의 신학적 이론은 아우구스티누스로부터 강한 반박을 받았으며, 마침내 예루살렘회의(415년)와 디오폴리스회의(415년)에서 펠라기우스주의는 이단으로 정죄되었다.
☞ ‘펠라기우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