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CHEONWONSA

검색 서비스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dictionary_pt3-517

통일원리

統一原理 / Divine Principle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참아버님이 하나님의 계시에 근거하여 구명하고 정립한 새 진리의 내용과 체계.

[내용] 참부모님이 밝힌 하나님과 인간 그리고 피조세계의 모든 근본원리를 담고 있는 새로운 진리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교리라는 협의의 의미를 가진다.

개요

인류의 새로운 시조로 탄생한 참아버님은 1935년 4월 17일 하나님과 예수님을 만나 재림 메시아의 사명을 자각한다. 이후 하나님은 새로운 진리를 참아버님에게 가르쳐 주었다. 그 내용은 하나님 창조의 원리와 인간시조의 타락에 대한 진실 그리고 하나님이 섭리해 온 복귀의 원리이다. 계시가 선포되려면, 반드시 인간의 책임분담이 필요하다. 참아버님은 하나님과 예수님 그리고 영계의 모든 성현들과 토론하면서 하나님의 가르침을 더욱 궁구하고 체득하여 새 진리의 내용과 체계를 완성했다. 참아버님이 완성한 새 진리의 내용은 하나님으로부터 완전한 진리로 최종적인 공인을 받았다. 참아버님은 새 진리가 하나님과 인간 그리고 피조세계의 모든 근본원리를 담고 있다는 의미에서 새 진리를 ‘원리(原理)’라고 불렀다. 원리는 하나님을 중심한 조화와 통일을 지향하므로 그 특징을 드러내기 위해 ‘통일’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통일원리(統一原理)’로도 불린다. 통일원리는 사회 속에서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가르침이라는 부차적인 의미도 갖게 되었다.

참아버님은 한국동란으로 인한 부산 피난시절 1951년 5월 11일 ‘원리’의 내용을 직접 손 글씨로 정리하기 시작하여 1년 후인 1952년 5월 10일 ‘원리원본(原理原本)’이라는 제목의 원고를 완성했다. 이후 제자들이 ‘원리원본’을 필사하여 교재로 사용했다. 제자들은 1957년 8월 15일에 그 주요 내용을 쉽게 해설한 『원리해설(原理解說)』을 출판했다. 이어서 1966년 5월 1일에 그 내용을 더욱 체계적으로 설명한 『원리강론(原理講論)』을 출판하였고, 이후부터 『원리강론』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가르침을 담은 중심 문헌으로 사용되어 왔다. 교단의 선교가 활발해지면서 『원리강론』은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원리강론』이 ‘원리원본’의 모든 내용을 다루지 않지만, 현재 알려진 통일원리의 핵심 내용이므로 이하에서 『원리강론』의 내용을 요약해 설명한다.

원리강론 요약

『원리강론』은 크게 총서론, 전편, 후편으로 나뉜다. 전편은 제1장 창조원리, 제2장 타락론, 제3장 인류 역사종말론, 제4장 메시아강림과 그 재림의 목적, 제5장 부활론, 제6장 예정론, 제7장 기독론으로 구성되고 후편은 서론, 제1장 복귀기대섭리시대, 제2장 모세와 예수님을 중심한 복귀섭리, 제3장 섭리역사의 각 시대와 그 연수의 형성, 제4장 섭리적 동시성으로 본 복귀섭리시대와 복귀섭리 연장시대, 제5장 메시아 재강림준비시대, 제6장 재림론으로 구성된다.

1. 총서론

인간은 누구나 행복하고자 노력하며, 자신의 욕망이 이루어질 때 행복을 느낀다. 그런데 인간의 마음속에는 악한 욕망과 선한 욕망이 갈등한다. 인간은 악한 욕망을 물리치고 선한 욕망을 따라 본심이 기뻐하는 행복을 찾으려고 노력하지만, 누구도 완전히 선한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인간의 모순성은 타락 때문이다. 인간의 타락은 지적인 면에서 보면 무지에 떨어진 것이다. 인간의 무지는 내적 무지와 외적 무지가 있다. 내적 무지란 영적인 무지로서 하나님에 대한 무지,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무지, 선악에 대한 무지 등을 의미한다. 외적인 무지는 인간의 육신을 포함한 자연계에 대한 무지이다. 인간의 내적인 무지를 극복하려는 것이 종교이고, 외적인 무지를 극복하려는 것이 과학이다. 따라서 종교와 과학의 진리가 하나로 상통하여 인간의 내외 무지를 완전히 극복해야 행복에 이를 수 있다. 지금까지 과학은 물질을 중심으로 크게 발전하였으나 종교와 조화되지 못해 인간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해 주지 못하고 있다. 종교와 철학도 인류의 행복에 많은 공헌을 하였지만 인생을 온전히 계도하지 못했고 과학과 조화를 이루지 못해 한계에 부딪치고 있다. 따라서 인간을 완전한 행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종교와 과학을 통일하여 인간의 내외 무지를 완전히 극복해 줄 새 진리가 출현해야 한다. 새 진리는 하나님의 실재성과 심정을 알려 주고, 종교와 과학을 조화시키고, 다양한 종교와 사상을 하나로 종합하고, 기독교의 난제들을 해결하여 하나님을 중심한 사랑과 평화의 인류 대가족을 건설해야 한다. 이러한 새 진리는 인간의 연구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로 출현한다. 문선명 참아버님이 선포한 내용이 새 진리이며 『원리강론』은 그 중의 일부를 다룬다.

2. 창조원리

하나님은 성상과 형상의 이성성상(二性性相)과 양성과 음성의 이성성상으로 존재한다. 하나님을 닮도록 창조된 인간과 피조만물도 두 종류의 이성성상으로 존재하고 작용하며 발전한다. 하나님을 닮은 실체대상을 개성진리체라고 한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적 실체대상이므로 형상적 개성진리체이고, 피조만물은 상징적 실체대상이므로 상징적 개성진리체라고 한다. 하나님과 피조세계의 관계는 성상과 형상의 관계와 같이 내외, 원인과 결과, 주체와 대상, 종과 횡 등 이성성상의 상대적 관계이다.

하나님이 존재하기 위한 힘을 만유원력(萬有原力)이라고 한다. 만유원력은 또한 피조만물이 존재하기 위한 모든 힘을 발생시킨다. 모든 존재를 이루고 있는 주체와 대상이 만유원력에 의해 상대기준을 조성하여 잘 주고 잘 받으면, 여기에서 그 존재를 위한 모든 힘, 곧 생존과 번식과 작용 등을 위한 힘을 발생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힘을 발생하는 작용을 수수작용(授受作用)이라고 한다. 만유원력과 수수작용의 힘은 원인과 결과의 관계이다. 하나님의 이성성상이 주체와 대상의 실체대상으로 분립된다. 주체와 대상은 수수작용을 하여 다시 합성일체화하여 하나님의 또 다른 대상이 된다. 하나님을 정(正)으로 하여 분립되었다가 다시 합성일체화하는 작용을 정분합작용(正分合作用)이라고 한다. 이때 정, 주체, 대상과 합성체가 각각 주체의 입장에서 나머지의 것들과 수수작용을 하면 삼대상목적을 완성한다. 정분합작용에 의하여 정을 중심하고 주체와 대상 및 합성체가 각각 삼대상목적을 완성하면 사위기대를 조성한다. 사위기대를 완성한 존재는 원형 또는 구형으로 존재한다. 사위기대의 궁극적 중심은 하나님이며, 인간은 피조만물의 중심이다. 따라서 하나님과 인간이 합성일체화한 자리는 천주의 중심이다.

하나님이 피조세계를 창조한 목적은 인간과 피조만물이 하나님을 중심한 사위기대를 완성하고 3대 축복을 이루어 천국을 이루어 선의 목적을 완성한 것을 보고 기쁨을 누리려는 것이었다. 하나님은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인간에게 3대 축복을 내려주었다. 제1축복은 개성 완성으로서 하나님을 중심한 마음과 몸의 통일을 이루어 참사랑의 인격자로 완성하는 것이다. 제2축복은 가정 완성으로서 하나님을 중심으로 남자와 여자가 결혼하여 자녀를 낳고 참사랑으로 충만한 가정을 완성하는 것이다. 나아가 완성한 가정들이 모여 하나님을 중심한 이상적인 세계를 완성하는 것이다. 제3축복은 주관성 완성으로서 하나님을 중심한 인간이 피조만물에 대한 주관성을 완성하는 것이다. 만물에 대한 주관은 심정적 주관과 과학적 주관이 있다.

창조본연의 가치는 어떤 대상과 인간 주체가 하나님을 중심으로 창조본연의 사위기대를 이룰 때 결정된다. 이 사위기대의 중심이 하나님이므로 하나님을 기준으로 결정되는 창조본연의 가치는 절대적이다. 인간이 창조본연의 가치를 가지려면 하나님과 혼연일체의 상태에서 그분의 제3대상이 되어 사위기대를 이루어야 한다.

피조만물은 창조될 때 소생기·장성기·완성기의 3단계의 성장 기간을 거쳐서 완성되도록 창조되었다. 피조물이 성장기에 있을 때에는 원리 자체의 주관성 또는 자율성에 의하여 성장하며, 하나님은 원리의 주관자로서 피조물이 성장하는 결과만을 보아서 간접적인 주관을 한다. 이 기간을 하나님의 간접주관권 또는 원리결과주관권이라고 한다. 성장 기간을 통과한 피조물은 하나님의 직접주관권에 들어간다. 직접주관권은 완성권이며, 피조물은 하나님을 중심한 사위기대를 완성하여 하나님의 창조목적을 성취한다. 완성된 인간은 하나님의 심정을 체휼하고 그의 뜻을 완전히 알고 실천한다.

피조세계는 무형 실체세계와 유형 실체세계로 구성되며, 이 두 세계를 합하여 천주라고 부른다. 인간은 영인체와 육신으로 구성되며, 영인체는 생심과 영체, 육신은 육심과 육체로 구성된다. 인간은 피조세계의 주관자이다. 영인체는 무형 실체세계를 주관하도록 영적인 요소들로 창조되었으며, 육신은 유형 실체세계를 주관하도록 육적인 요소들로 창조되었다. 또한 인간은 피조세계의 매개체이며 화동의 중심체이다. 인간의 영인체와 육신이 수수작용할 때 유형과 무형의 두 세계도 인간을 매개로 수수작용한다. 또한 인간은 천주를 총합한 실체상이다. 무형 실체세계는 영인체를 전개한 것이며, 유형 실체세계는 육신을 전개한 것이다. 영인체의 성장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생소(生素)와 육신으로부터 오는 생력요소(生力要素)가 수수작용에 의해 이루어진다. 육신의 성장은 무형의 공기와 빛 그리고 영양소의 수수작용에 의해 이루어진다. 영인체는 육신에 생령요소(生靈要素)를 준다.

3. 타락론

아담과 해와가 선악과라는 과실을 따먹고 타락했다는 성경 구절은 비유로 기록된 것이다. 생명나무는 완성된 아담을 의미하며,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완성된 해와를 뜻했다. 선악과는 물질적 과실이 아니라 해와의 사랑을 의미했고, 해와를 유혹한 뱀은 천사장 누시엘을 가리켰다.

천사세계에서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사랑을 받던 천사장 누시엘은 아담과 해와의 창조 후 하나님이 그들을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것을 보고 사랑의 감소감을 느꼈다. 누시엘은 자신이 천사세계에서 가졌던 사랑의 위치와 동일한 것을 인간세계에 대하여도 그대로 가져 보고자 해와를 유혹했다. 자기의 위치를 떠난 누시엘과 그의 유혹에 넘어간 해와가 비원리적인 행음관계를 맺은 것이 영적인 타락이다. 타락한 해와는 양심의 가책으로부터 오는 공포심과 자신의 원리적 상대는 아담이라는 깨달음을 갖게 되었다. 해와는 그제서라도 자신의 원리적 상대인 아담과 일체를 이룸으로써 하나님 앞에 다시 서고 타락으로 인한 공포심을 면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아담을 유혹했다. 타락한 해와와 그녀의 유혹에 넘어간 아담이 비원리적인 행음관계를 맺은 것이 육적인 타락이다.

창조원리에 의해 사랑의 관계는 혈연관계를 맺게 한다. 영적인 타락과 육적인 타락은 누시엘과 해와 그리고 아담의 사이에 비원리적인 혈연관계가 맺어진 것을 의미하며, 아담과 해와는 타락한 누시엘 곧 사탄의 혈통을 이어받은 인류를 번식하게 되었다. 또한 아담과 해와가 사탄으로부터 받은 악한 요소들이 후손인 인류에게 유전되었다. 그리하여 전 인류는 원죄와 타락성을 이어받게 되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해와에게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믿음을 위한 계명을 주었다. 그들은 성장 기간 동안 자신의 책임분담으로 이 계명을 지키고 완성돼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한 부부가 되어 하나님의 혈통을 이어받은 선한 자녀들을 번식해야 했다. 믿음을 위한 계명이 필요한 이유는 사랑의 힘이 원리의 힘보다 크기 때문에 아담과 해와가 미완성한 성장 기간 동안 천사장의 상대적인 입장에 서게 되면 타락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담과 해와가 계명을 믿고 지켰더라면 천사장과의 비원리적인 사랑의 힘이 작용하지 않았으므로 타락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나님의 제2축복은 하나님을 중심한 가정 완성이므로 성장 기간이 지나면 하나님은 아담과 해와를 부부로 축복하고자 했다. 따라서 이 계명은 아담과 해와가 성장 기간에 있을 때에만 필요했던 것이다.

하나님이 인간의 타락행위를 간섭하지 않은 이유는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창조원리의 절대성과 완전무결성을 위하여 간섭하지 않았다. 만약 하나님이 성장 기간에 있던 아담과 해와의 행위를 간섭했으면, 그것은 하나님이 세운 창조원리를 스스로 무시한 결과가 되기 때문에 간섭할 수 없었다. 둘째, 하나님만이 창조주가 되기 위해서였다. 만약 하나님이 아담 해와의 타락행위를 간섭했으면, 그들의 행위가 창조의 가치를 갖게 돼 사탄도 창조주의 입장에 서게 되므로 간섭할 수 없었다. 셋째, 인간을 만물의 주관위에 세우기 위하여 간섭하지 않았다. 인간시조가 성장 기간 동안 책임분담을 완수함으로써 하나님의 창조성을 부여받아 만물을 주관할 수 있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들의 타락행위를 간섭했으면, 인간시조가 그러한 자격을 갖지 못하게 되므로 간섭할 수 없었다.

4. 인류 역사 종말론

만일 기쁨을 누리려고 창조한 세계가 인간의 타락으로 인하여 설움이 가득한 죄악의 세계로 영속한다면, 하나님은 창조에 실패한 무능한 하나님이 된다. 하나님은 이 죄악의 세계에서 사탄의 악한 세력을 완전히 몰아내 인간시조가 타락하기 이전의 입장을 복귀하는 데까지 구원하고, 그 기반 위에서 창조목적을 완성하여 하나님이 직접 주관하는 데까지 나아가도록 섭리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구원섭리는 복귀섭리이다. 복귀섭리의 목적은 하나님의 창조목적인 천국을 이루는 것이다. 인간은 지상천국에서 살다가 천상천국으로 가도록 창되었으므로, 복귀섭리의 1차적인 목적은 지상천국을 완성하는 것이다.

인류의 역사는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여 그들로 하여금 창조본연의 세계를 복귀하게 하려는 섭리의 역사이다. 첫째, 문화권의 발전사를 보면 수많은 종교가 출현하고 소멸하며 융합해 결국 하나의 종교를 중심한 세계적인 문화권을 형성해 왔음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은 인류 역사가 하나의 통일된 세계로 복귀돼 가는 증거이다. 둘째, 타락으로 인한 인간의 무지를 극복하려는 종교와 과학이 서로 만나고 있으며, 과학이 발달해 온 것은 인류 역사가 창조이상의 세계로 복귀되어 가는 증거이다. 셋째, 인류 역사에서 계속되어 온 투쟁은 점차 그 범위를 넓혀 민주와 공산의 두 세계로서 마지막 투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강대국들이 식민지를 해방하여 모두 형제의 국가로 만든 것은 인류의 역사가 새 진리를 중심한 창조본연의 통일된 인류 대가족 세계로 복귀되어 가는 증거이다. 넷째, 역사의 종말에는 새 하늘과 새 땅이 나타난다는 성서의 예언은 사탄 주권 하에 있던 피조세계가 하나님을 중심한 재림 메시아의 주권으로 복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말세란 사탄 주권의 죄악세계가 하나님 주권의 창조이상세계에로 교체되는 시대를 의미한다. 따라서 말세는 천변지이가 일어나는 공포의 때가 아니라 지상지옥이 지상천국으로 바뀌는 기쁨의 때이다. 하나님은 죄악세계를 창조본연의 세계로 복귀하려고 여러 차례 섭리했다. 그때마다 인간이 책임분담을 완수하지 못하여 그 뜻이 이루지지 않았기 때문에 말세가 여러 번 있었던 것처럼 보인다. 노아의 때에도 말세였고, 예수님의 때에도 말세였고, 또한 재림 메시아의 때에도 말세이다.

말세의 징조에 대한 성경의 구절들은 문자 그대로의 의미가 아니라 비유와 상징으로 기록된 것이다. 하늘과 땅을 멸하고 새 하늘과 새 땅을 이룬다는 성구는 사탄의 주권을 멸하고 하나님 주권의 창조본연의 세계를 복귀한다는 의미이다. 하늘과 땅을 불로써 심판한다는 것은 말씀에 의한 심판, 곧 진리에 의한 심판을 의미한다. 무덤에서 시체가 일어난다는 성구는 영인들의 재림 부활을 의미한다. 지상 인간들이 끌어올리어 공중에서 주를 영접한다는 성구는 선 주권의 세계에서 재림 메시아를 영접하는 것을 의미한다. 해와 달이 빛을 잃고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진다는 성구는 재림 메시아가 강림할 때 많은 성도들이 그를 불신하여 실족할 것을 의미한다.

3대 축복이 복귀되는 현상을 볼 때, 현세가 바로 말세이다. 현세에는 인간의 심령이 성장하고, 본심의 자유를 복귀하며, 창조본연의 가치를 복귀하고, 그리고 본성의 사랑을 복귀한다. 또한 하늘 편의 선 주권과 사탄 편의 악 주권이 세계적으로 대결하며 교차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과학과 경제가 고도로 발달하여 창조이상세계의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말세는 낡은 역사가 끝나는 시기인 동시에 새 역사가 시작하는 시기이다. 하나님의 선 주권과 사탄의 악 주권이 서로 교차하므로 인간들은 내적으로 이념과 사상의 불안 및 혼돈을 겪으며, 외적으로는 알력과 투쟁을 일으킨다. 새 시대는 낡은 시대를 완전히 청산한 후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낡은 시대의 종말기 환경 속에서 출발하고 발전하므로 그 시대에 대하여는 상충적인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말세에는 낡은 시대의 환경에 집착하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기도를 통해 새 시대의 섭리를 이끄는 새 진리를 찾아야 한다.

5. 메시아의 강림과 그 재림의 목적

예수님이 메시아로 강림한 목적은 타락한 인간을 완전히 구원하여 지상천국을 먼저 이루는 것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은 그러한 목적을 이루지 못했다. 십자가의 은혜는 크지만, 아무리 독실한 성도라도 창조본성을 복귀하고 하나님과 일체되어 신성을 지니고 생활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원죄 없는 자식을 낳을 수 없으며 지상천국을 건설하지도 못한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하나님이 구원섭리를 위해 예정한 것이 아니라 유대교와 유대 민족의 불신으로 인한 결과였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죽음을 억울하게 여기고 분개하고 서러워했다. 유대인들의 무지와 불신을 통분히 여겼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보내기 위해 이스라엘을 선택하고 인도하며 장차 메시아를 보낼 것을 교육했다. 특히 동방박사, 시므온, 안나, 세례 요한 등을 보내 예수님의 탄생과 메시아의 현현을 널리 증거했다. 이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로 하여금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게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예수님도 유대인들이 자신을 메시아로 믿도록 말하고 행동했다. 성경은 십자가에 대해 양면으로 예언한다. 하나님은 인간의 책임분담 수행 여부에 따라 나타날 양면의 결과에 대비하여 예수님을 중심한 뜻 성사에 대한 예언을 양면으로 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영적 구원의 기대를 이루었지만 육적 구원은 이루지 못했다. 유대인의 불신으로 예수님의 육신은 사탄의 침범을 당하여 살해되었으므로 예수님을 믿고 그와 일체가 된 성도들의 육신도 사탄의 침범을 받게 되어 혈통적인 원죄가 청산되지 않는다. 그러나 예수님은 부활하여 영적 구원의 기대를 완성하였으므로 성도들은 영적 구원섭리의 혜택을 받는다.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이 청산하지 못하는 원죄를 청산하고 육적 구원을 완성하여 영육 아우른 구원섭리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 메시아는 다시 와야 한다. 이것이 메시아가 재림해야 하는 이유이다.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불신한 것은 유대인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불신하게 만든 중요한 이유였다. 하나님은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믿고 따르도록 준비하였고, 그에게 직접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것을 계시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불신하여 따르지 않았다. 더욱이 예수님은 세례 요한을 엘리야라고 했지만, 세례 요한은 자신을 엘리야가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 결과로 세례 요한을 신뢰하던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불신하게 되었다.

6. 부활론

죽음과 삶에는 서로 뜻을 달리하는 두 가지의 개념이 있다. 첫째, 육신의 목숨이 끊어지는 죽음에 대한 생사의 개념이다. 이런 죽음에 대한 삶은 그 육신이 다시 생리적인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다. 둘째, 하나님 사랑의 품을 떠나 사탄 주관권에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죽음에 대한 생사의 개념이다. 이런 죽음에 대한 삶은 하나님 사랑의 주관권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타락으로 인한 죽음은 두 번째 의미의 죽음이다. 하나님은 원래 인간이 타락하지 않아도 노쇠하면 육신은 흙으로 돌아가도록 창조했다.

부활은 인간이 타락으로 초래된 죽음, 즉 사탄 주관권에 떨어진 입장으로부터 복귀섭리에 의하여 하나님의 직접주관권으로 복귀되어 나아가는 과정적인 현상이다. 죄를 회개하고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좀 더 선하게 된다면 그만큼 부활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타락한 인간이 선악과를 따먹기 이전의 인간으로 부활된다고 하더라도 외형상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인간시조가 타락할 때 외형상 아무런 변화가 없었던 것과 같다.

부활섭리는 창조원리에 의해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첫째, 부활섭리는 시대적인 혜택에 의해 이루어진다. 둘째,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실천해야 이루어진다. 셋째, 지상의 육신 생활을 중심하고 이루어진다. 넷째, 섭리기간의 질서적인 3단계를 거쳐서 완성된다.

지상인에 대한 부활섭리는 섭리적 기간에 따라 다르다. 첫 번째 부활기대 섭리시대는 아담부터 아브라함까지였으며, 다음 시대에 부활섭리를 할 수 있는 기대를 조성한 시대이다. 두 번째 소생부활 섭리시대는 아브라함부터 예수님까지였으며, 구약의 말씀을 믿고 행함으로써 부활할 수 있었던 행의(行義)시대였다. 세 번째의 장성부활 섭리시대는 예수님부터 재림 메시아까지였으며 신약의 말씀을 믿음으로써 부활할 수 있었던 신의(信義)시대였다. 네 번째의 완성부활 섭리시대는 재림 메시아 이후의 시대이며, 신구약을 완성하기 위한 새 말씀 곧 성약의 말씀을 믿고 재림 메시아를 직접 모심으로써 부활하는 시의(侍義)시대이다. 이 시대에는 재림 메시아를 모심으로써 영육 아울러 완전히 부활하여 영인체는 생령체가 된다. 낙원은 지상에서 예수님을 믿고 생명체급 영인체를 이루어 가는 영계이고, 천국은 재림 메시아를 믿고 모시어 생령체급 영인체를 이루어 가는 영계이다.

영인이 부활하려면 지상에 와서 자신이 지상에서 이루지 못한 사명 부분을 육신 생활을 하고 있는 성도들에게 협조하여 이루게 해야 한다. 구약시대의 율법을 믿고 지킨 영형체급 영인들은 예수님의 강림 후 지상에 재림하여 신약 성도들로 하여금 신약 말씀을 믿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생명체급 영인체를 완성할 수 있도록 협조하면, 그와 동일한 혜택을 받아 생명체를 이루어 낙원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것을 장성 재림부활이라고 한다. 신약시대의 말씀을 믿고 낙원으로 간 생명체급 영인들은 재림 메시아가 강림하면 지상에 재림하여 성약성도들로 하여금 성약 말씀을 믿고 재림 메시아를 모시어 생령체급 영인체를 완성하도록 협조함으로써 동일한 혜택을 받아 생령체를 이루어 천국에 들어간다. 이것을 완성 재림부활이라고 한다.

7. 예정론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고 창조목적을 이루려는 뜻을 세웠으나 인간의 타락으로 그것을 이루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 뜻을 다시 이루기 위해 그것을 예정하고 복귀섭리를 진행한다. 타락한 인간들을 대해 섭리하는 하나님의 뜻은 창조목적을 다시 이루는 것이며, 복귀섭리의 목적을 이루는 것이다. 하나님은 선의 주체로서 창조목적도 선이며, 따라서 복귀섭리의 목적도 선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뜻을 선으로 예정하고 이룬다. 창조목적을 이루는 데 반대되거나 장애가 되는 것을 예정하지 않으므로 인간의 타락, 타락한 인간의 심판, 우주의 멸망 등을 예정하지 않는다. 악의 결과는 인간이 사탄과 상대기준을 조성하여 책임분담을 완수하지 못함으로써 나타난다.

하나님의 뜻에 대한 예정은 절대적이다. 하나님은 유일하고 영원하며 불변하는 절대자이므로 창조목적도 그러하며, 창조목적을 다시 이루려는 복귀섭리의 뜻도 유일하고 불변하며 절대적이다. 그러므로 만일 그 뜻을 위해 세운 인물이 그것을 이루지 못하면, 하나님은 다른 인물을 세워서라도 끝까지 그 뜻을 이루어 나아간다. 예를 들어 아담과 해와를 중심하고 창조목적을 이루려던 뜻이 그들의 타락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그 뜻에 대한 예정은 절대적이므로 하나님은 예수님을 후 아담으로 보내서 그를 중심하고 그 뜻을 다시 이루려고 했다. 그런데 유대인들의 불신으로 그 뜻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메시아가 재림하여 그 뜻을 완수할 것을 약속한 것이다.

뜻 성사에 대한 예정은 상대적이다. 하나님의 창조목적은 인간이 책임분담을 완수함으로써만 이루어진다. 창조목적을 다시 이루려는 복귀섭리의 뜻은 절대적이므로 인간이 관여할 수 없으나, 그 뜻의 성사에는 인간의 책임분담이 가담되므로 95퍼센트 하나님의 책임분담에 중심인물의 5퍼센트 책임분담이 더하여져 뜻이 이루어지도록 예정한다. 인간의 책임분담이 5퍼센트라는 것은 하나님의 책임분담에 비해 극히 작은 것임을 표시한 것이지만 인간 자신에게는 100퍼센트에 해당한다. 예를 들면 아담과 해와를 중심한 뜻 성사는 그들이 선악과를 따먹지 않는 책임분담을 완수함으로써 이루어지도록 예정된 것이다.

인간에 대한 예정도 상대적이다. 하나님이 어떤 인물을 사명자로 예정할 때에도 95퍼센트 하나님의 책임분담에 인간의 책임분담 5퍼센트가 합해져서 그 인물을 중심한 뜻이 완성됨으로써만 사명자가 될 수 있도록 예정한다. 그 인물이 책임분담을 완수하지 못하면, 하나님이 예정한 대로의 인물은 될 수 없다. 예를 들어 하나님은 모세가 자신의 책임분담을 완수함으로써만 유대 민족을 가나안 복지로 인도하는 영도자가 되도록 예정했다. 그러나 그가 책임분담을 완수하지 못하여 목적지를 향해 가던 도중에 죽었다.

하나님의 재창조역사인 복귀섭리도 창조와 같이 하나로부터 시작하여 점차 전체적인 것으로 넓혀 간다. 따라서 하나님은 복귀섭리를 위해 먼저 중심인물을 예정하고 소명한다. 하나님의 소명을 받는 중심인물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복귀섭리를 담당한 선민으로 태어나야 하며, 둘째로 공적이 많은 선조의 후손이어야 하고, 셋째로 뜻을 이루는 데 필요한 천품을 타고나야 하고 후천적인 조건도 구비해야 한다.

8. 기독론

창조목적을 완성한 인간의 가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창조목적을 완성한 인간은 하나님적인 가치를 지닌다. 완성된 인간은 하나님의 심정을 완전히 체휼하여 하나님과 일체된 생활을 하므로 하나님이 항상 거할 수 있는 성전이 되고 신성을 가지게 되어 하나님적인 가치를 지닌다. 둘째, 창조목적을 완성한 인간은 유일무이한 존재이다. 모든 인간은 독특한 개성을 지니며, 그 개성은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하나님에게 내재된 개성체의 주체적인 이성성상에 대한 기쁨의 자극은 오직 그 개성체만 줄 수 있다. 셋째, 창조목적을 완성한 인간은 천주를 총합한 실체상으로서 천주적인 가치를 갖는다. 인간의 이성성상을 실체로 전개한 것이 피조세계이므로 인간의 영인체는 무형 실체세계를 총합한 실체상이며, 그 육신은 유형 실체세계를 총합한 실체상이다. 따라서 창조목적을 완성한 인간은 천주를 총합한 실체상이며 소우주이다.

에덴동산에 있었던 생명나무는 창조이상을 완성한 아담을 비유한 것이다. 아담이 완성하여 생명나무가 되었더라면 그의 후손인 모든 인류도 생명나무가 되었을 것이다. 따라서 타락한 인간의 소망은 생명나무로 복귀하는 것이다. 그런데 타락한 인간은 자신의 힘으로 생명나무로 복귀할 수 없다. 창조이상을 완성한 남성이 생명나무로 강림하여 타락한 인간을 그에게 접붙여 생명나무가 되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남성으로 강림한 분이 예수님이다. 그러므로 생명나무로 완성한 아담이나 예수님은 창조이상을 완성한 남성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없다.

완성된 인간은 하나님적인 가치, 유일무이한 가치, 천주적 가치를 갖는다. 예수님은 창조목적을 완성한 인간으로서 이러한 가치를 가진 분이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일체를 이룬 완성된 인간이었으므로 제2의 하나님이라고 할 수 있었으나 하나님 자신은 아니었다. 그러나 예수님과 타락한 인간의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타락한 인간은 자기보다 저급하게 창조된 천사를 우러러볼 정도로 천한 자리에 떨어져 있지만, 예수님은 창조목적을 완성한 인간의 가치를 모두 지니고 천사를 비롯한 모든 피조세계를 주관할 수 있었던 자격을 가졌다. 또한 타락한 인간은 원죄가 남아 있어서 사탄이 침범할 수 있지만, 예수님은 원죄가 없었으므로 사탄이 침범할 수 없었다.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의 뜻과 심정을 모르지만, 예수님은 완전히 알고 그 심정을 체휼하며 생활했다. 이와 같이 인간은 타락한 상태에 머물러 있는 한 아무런 가치가 없는 존재이지만, 참부모로 말미암아 중생하면 원죄를 벗고 예수님과 같이 창조목적을 완성한 인간으로 복귀될 수 있다. 예수님은 처음 익은 열매였으며, 중생하여 완성되는 인류는 다음으로 익은 열매가 된다.

아담과 해와가 창조이상을 완성하여 인류의 참부모가 되었더라면, 그들로부터 태어난 자녀들은 원죄가 없는 선의 자녀가 되어 지상천국을 이루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타락하여 악의 부모가 되었기 때문에 악의 자녀들을 번식하여 지상지옥을 이루었다. 타락한 인간은 원죄 없는 자녀로 다시 태어나야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중생(重生)이라고 한다. 타락한 인간을 원죄 없는 자녀로 중생시켜 줄 참부모는 하늘로부터 강림한다. 그 목적을 위해 참아버지로 온 분이 예수님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이 타락한 인간을 중생시키려면 먼저 참어머니와 함께 참부모가 되어야 했다. 참어머니로 온 분이 성신이다. 성신은 후 해와이며 여성신이다. 예수님과 성신이 함께 영적 참부모가 되어 성도들을 영적으로 중생시킨다. 그러나 영적 참부모에 의한 영적 중생은 원죄를 청산할 수 없다. 인간이 영육 아울러 완전히 구원받으려면 재림 메시아 참부모에 의해 지상에서 영육 아울러 중생해야 한다.

하나님을 중심으로 아담과 해와가 완성하여 일체를 이루면 삼위일체가 될 수 있었다. 그러면 그들의 후손들도 모두 하나님을 중심한 선한 부부가 되어 삼위일체를 이루었을 것이다. 하나님과 후 아담인 예수님 그리고 후 해와인 성신은 일체가 되어 영적 삼위일체를 이루었다. 재림 메시아 부부는 실체적인 삼위일체를 이루어 영육 아우른 참부모가 되어 타락한 인간을 영육 아울러 중생시킨다.

9. 후편 서론

후편 서론은 복귀섭리역사의 기본적인 원리를 설명한다. 인간은 장성기 완성급에서 타락하여 사탄의 주관권에 머물게 되었다. 이러한 인간을 복귀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사탄을 분립하는 섭리를 해야 한다. 타락한 인간이 사탄을 분립하고 타락 이전 창조본연의 인간으로 복귀하려면 원죄를 벗어야 한다. 원죄는 참부모로 오는 메시아에 의하여 중생하지 않으면 벗을 수 없다. 그러므로 타락한 인간은 사탄 분립의 노정을 통하여 아담과 해와가 성장하였던 기준, 즉 장성기의 완성급까지 복귀한 형을 갖춘 터 위에서 메시아를 맞아 중생함으로써 아담과 해와의 타락 이전의 입장으로 복귀된 후 메시아를 따라 더욱 성장하여 창조목적을 완성하는 자리에 이를 수 있다. 이와 같은 복귀섭리는 창조목적을 다시 찾아 이루려는 재창조의 섭리이므로 원리에 의하여 섭리해야 한다. 이것을 복귀원리라고 한다.

아담과 해와가 완성됐다면 하나님만을 대하면서 살게 됐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타락하여 하나님뿐만 아니라 사탄도 대할 수 있는 중간 위치에 처했다. 타락한 인간은 자신이 선한 조건을 세우면 하나님 편, 악한 조건을 세우면 사탄 편으로 분립된다. 본연의 위치와 상태를 상실했을 때, 그것을 복귀하려면 어떤 조건을 세워야 한다. 이러한 조건을 세우는 것을 탕감이라고 한다. 탕감조건에는 동일한 가치의 탕감조건, 보다 작은 가치의 탕감조건, 보다 더 큰 가치의 탕감조건이 있다. 탕감조건을 세우는 방법은 타락하게 된 경로와 반대의 경로를 취하는 탕감조건을 세워야 한다. 탕감조건은 인간이 자신의 책임분담으로써 세워야 한다.

타락한 인간이 메시아를 맞이하려면 먼저 메시아를 위한 기대를 조성해야 한다. 아담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서 성장 기간을 거치게 돼 있었는데, 그것을 믿음의 기대라고 한다. 아담은 믿음의 기대 위에서 하나님과 일체가 되어 개성을 완성한 인간이 될 수 있었다. 이것을 실체의 기대라고 한다. 아담이 타락하여 믿음의 기대와 실체기대를 세우지 못했다. 타락한 인간은 믿음의 기대와 실체기대를 복귀함으로써 이루어지는 메시아를 위해 기대를 조성해야 메시아를 맞이하여 중생함으로써 원죄를 벗을 수 있다. 믿음의 기대를 복귀하려면 중심인물, 조건물, 수리적인 탕감기간이 필요하다. 실체기대를 복귀하려면 타락성을 벗기 위한 탕감조건을 세워야 한다.

10. 복귀기대섭리시대

메시아를 위한 기대를 세워 타락한 인간을 복귀하려는 섭리는 아담 가정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아담 가정에서 믿음의 기대를 세우기 위한 조건물은 제물이었다. 중심인물은 아벨이었다. 타락으로 선악 두 성품의 모체가 된 아담 대신 그의 장남 가인은 악의 표시체로 사탄 편, 차남 아벨은 선의 표시체로 하나님 편으로 세워져 제물을 바쳤다. 장남 가인은 첫 번째 타락의 표시체였으며, 차남 아벨은 두 번째 타락의 표시체로 세워졌다. 아벨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도록 제물을 바쳐 믿음의 기대가 이루어졌다. 기간은 제물을 드리는 기간이었다. 실체기대를 세우기 위해서는 가인이 아벨에게 순종굴복하여 타락성을 벗기 위한 탕감조건을 세워야 했다. 타락한 인간이 타락성을 벗으려면 타락의 경로와 반대의 경로를 취해야 한다. 그래서 가인이 아벨을 사랑하고, 그를 중보로 세워서 그에게 순종굴복하여 그의 주관을 받고 그로부터 선의 뜻을 전해 받아 선을 번식해야 했다. 그런데 가인이 아벨을 죽임으로써 천사장이 인간을 타락시켰던 타락성이 반복되어 실체기대가 실패했다. 그리하여 가인과 아벨의 섭리와 동일한 형태의 섭리가 복귀섭리의 역사 속에서 반복되었다.

그다음은 노아 가정을 중심한 복귀섭리였다. 하나님은 1,600년 만에 노아를 소명했다. 믿음의 기대를 위한 중심인물이 노아였고, 조건물은 신천주(新天宙)를 상징한 방주였다. 노아는 120년간 방주를 짓고 40일간의 홍수심판으로 믿음의 기대를 탕감복귀했다. 실체기대를 위해서 차자 함이 아벨의 입장을 복귀해야 했다. 그것을 위해 믿음의 기대를 성공한 노아와 심정적인 일체를 이루어야 했다. 그러나 함은 노아가 장막 안에 나체로 누워 있던 것을 보고 부끄럽게 생각하여 형제를 선동하여 담요로 덮었다. 그것은 아담과 해와가 타락한 후 부끄럽게 생각하여 하체를 가린 것과 같은 행동이 돼 사탄이 침범할 수 있었던 조건이 되었다. 함도 실체기대를 위한 아벨의 입장을 탕감복귀하지 못하여 실체기대가 실패했다.

그다음은 아브라함 가정을 중심한 복귀섭리였다. 하나님은 400년 만에 아브라함을 소명했다. 믿음의 기대를 위한 중심인물은 아브라함이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비둘기와 양 그리고 암소를 쪼개어 제사를 올리라고 명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비둘기를 쪼개지 않아 실패하였고, 믿음의 기대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 결과 아브라함의 후손이 애급에서 400년간 고역을 하였고, 아브라함을 중심한 섭리는 이삭을 거쳐 야곱까지 3대에 걸쳐 연장되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다시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명했다. 아브라함이 그 말씀에 순종하여 이삭을 죽이려고 하였을 때, 하나님은 죽이지 말라고 명령하며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 알겠다.’고 했다. 그 사건은 이삭과 아브라함으로부터 사탄을 분립했다. 이삭은 아브라함과 심정 일체가 되어 아브라함의 사명을 인계받고 함께 제사를 성공적으로 올려 믿음의 기대를 탕감복귀했다. 이삭 가정에서 실체기대는 그의 자식 에서와 야곱이 가인과 아벨의 입장으로 분립돼 타락성을 벗기 위한 탕감조건을 세워야 했던 것이다. 야곱은 먼저 천사와의 싸움에서 승리하여 천사에 대한 주관성을 복귀하고 이스라엘이라는 선민을 이룰 수 있었다. 야곱이 하란에서 가나안으로 돌아올 때 에서가 그를 사랑하고 환영하였기 때문에 그들이 타락성을 벗기 위한 탕감조건을 세웠다. 그럼으로써 메시아를 위한 가정적인 기대가 조성되었다. 그러나 그때에 타락한 인간은 이미 사탄을 중심한 민족을 형성하고 있었으므로 메시아를 위한 민족적인 기대가 조성될 때까지 메시아가 강림할 수 없었다. 야곱 가정은 요셉을 중심으로 애급으로 들어가 400년간 탕감노정을 걸으며 민족적인 기대를 조성해야 했다. 야곱은 사탄을 굴복시키는 전형적 노정을 성공적으로 걸었다. 그 노정을 모세와 예수님도 걸어야 했다.

11. 모세와 예수님을 중심한 복귀섭리

하나님은 야곱과 모세를 세워 사탄을 굴복시키는 본보기의 노정을 보여 주었다. 모세가 사탄 세계인 애급에서 이스라엘 선민을 이적과 기사로 인도하여 가나안으로 돌아오던 노정은 장차 예수님이 죄악세계에서 기독교 신도를 이적과 기사로 인도하여 창조본연의 에덴으로 복귀하는 노정을 미리 보여 준 것이다. 모세를 중심한 노정은 이스라엘 민족의 불신으로 3차로 연장되었다.

제1차 민족적 가나안 복귀노정에서 믿음의 기대를 복귀하는 중심인물은 모세였다. 복귀섭리시대에는 40일 사탄 분립의 기대 위에서 제물 대신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하고 서는 것이 믿음의 기대를 복귀하는 것이었다. 모세는 바로 궁중 40년으로 믿음의 기대를 탕감복귀했다. 모세는 실체기대를 위한 아벨의 입장이기도 했으므로 이스라엘 민족이 모세를 믿고 따르면 민족적인 실체기대를 세울 수 있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은 모세가 이스라엘 동포를 학대하던 애급인을 죽인 사건을 통해 모세를 믿지 않고 오히려 비난하여 실체기대를 세우는 데 있어서 실패했다.

제2차 민족적 가나안 복귀노정에서도 믿음의 기대를 위한 중심인물과 실체기대의 아벨 입장은 모세였다. 모세는 미디안 광야 40년 기간을 통해 믿음의 기대를 탕감복귀했다. 실체기대를 위한 섭리는 3대 기적과 10재앙으로 출애급하여 성막과 법궤를 중심한 섭리로 진행되었다. 그런데 이스라엘 민족이 처음에는 모세를 믿고 따라 출애급했지만, 곧 반복적인 불신과 여리고 성 정탐 40일 후 불신의 보고로 인해 실체기대를 실패했다.

제3차 민족적 가나안 복귀노정에서 믿음의 기대를 위한 중심인물은 모세였으며 실체기대를 위한 아벨의 입장은 모세로 시작하여 여호수아로 계승되었다. 모세는 정탐기간 40일의 실패를 탕감복귀하는 40년의 광야 표류 기간에 믿음과 충성으로 성막을 받들어 믿음의 기대를 탕감복귀했다. 그런데 모세는 반석 샘물을 중심한 출발을 위한 섭리에서 반석을 두 번 침으로써 실체기대의 아벨 입장을 상실하였고, 믿음과 충성으로 성막을 받들었던 여호수아가 아벨의 입장을 계승했다. 이스라엘 민족이 성막을 받들고 여호수아를 따라 가나안에 정착함으로써 실체기대를 성공했다. 그럼으로써 민족적인 메시아를 위한 기대가 완성되었다. 그러나 사탄 편이 이미 왕국을 건설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과 대결할 수 있는 하늘 편의 왕국이 건설돼야 메시아가 강림할 수 있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 가정이 성공한 가정적인 메시아를 위해 기대와 모세와 여호수아가 성공한 민족인 메시아를 위한 기대 위에 출애급 1,600년 후 예수님을 보냈다. 예수님은 모세의 노정을 본보기로 하여 사탄을 굴복시킴으로써 세계적인 가나안 복귀노정을 걸어야 했다. 야곱은 사탄을 굴복시키는 상징적인 노정을 걸었고, 모세는 형상적인 노정을 걸었으며, 예수님은 실체적인 노정을 걸어야 했다. 제1차 세계적 가나안 복귀노정에서 믿음의 기대를 위한 중심인물과 실체기대를 위한 아벨의 입장은 세례 요한이었다. 그는 광야에서 수도생활로 이스라엘 민족의 존경을 받으며 믿음의 기대를 탕감복귀했다. 그런데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불신함으로써 실체기대를 위한 아벨의 입장을 상실하여 실체기대는 세우지 못했다.

제2차 세계적 가나안 복귀노정에서 믿음의 기대를 위한 중심인물과 실체기대를 위한 아벨의 입장은 세례 요한을 대신한 예수님이었다. 예수님은 메시아로 왔으나 메시아를 위한 세계적인 기대가 상실되어 스스로 그것을 탕감복귀하고 그 위에 서야 메시아로서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었다. 예수님은 광야 40일 금식기도와 사탄의 3대 시험 승리를 통해 사탄을 분립하고 믿음의 기대를 탕감복귀했다. 그런데 이스라엘 민족이 예수님을 불신함으로써 실체기대를 실패했다.

제3차 세계적 가나안 복귀노정은 영적 가나안 복귀노정으로 진행되었다. 이스라엘 민족의 불신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운명하고 부활하여 영적 구원의 기대만을 이루었다. 영적 가나안 복귀노정에서 영적인 믿음의 기대를 위한 중심인물은 부활한 예수님으로서 영적 세례 요한의 입장이었다. 예수님은 40일 부활기간을 통해 영적인 믿음의 기대를 탕감복귀했다. 제자들이 부활한 예수님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름으로써 영적인 실체기대도 성공했다. 그리하여 메시아를 위한 영적인 기대가 성공하여 예수님은 세례 요한의 입장에서 메시아의 입장에 서게 되었다. 부활한 예수님을 믿으면 영적 구원을 받아 하나님 앞에 양자가 될 수 있었다. 기독교 신도들은 영적인 메시아 예수님을 믿고 모시어 영적 가나안 복귀를 완성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창조목적을 완성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수님은 재림하여 영적 가나안 복귀노정을 다시 실체노정으로 걸어 지상천국을 이루어야 한다. 그러므로 재림 메시아는 실체인간으로 지상에서 탄생해야 한다. 재림 메시아는 새 말씀을 중심하고 출발하여 믿음의 기대와 실체기대를 성공함으로써 메시아를 위한 기대를 실체적으로 조성해야 한다. 그리고 그 터전 위에서 인류의 시조 참부모가 되어 타락한 인간을 영육 아울러 중생시켜 원죄를 청산하고 하나님 직계 혈통의 자녀로 복귀시키며, 나아가 지상천국을 건설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하나님의 창조목적이 완성된다.

12. 섭리역사의 각 시대와 그 연수의 형성

어떤 시대가 그 전시대의 역사노정과 흡사한 모습으로 반복되는 경우에 그러한 시대를 섭리적 동시성시대라고 한다. 동시성시대가 반복되는 이유는 메시아를 위한 기대를 복귀하려는 섭리가 반복되기 때문이다. 동시성시대를 형성하는 요인은 첫째로 믿음의 기대를 복귀하기 위한 세 가지의 조건 곧 중심인물과 조건물 그리고 수리적인 기간이며, 둘째로 실체기대를 복귀하는 타락성을 벗기 위한 탕감조건이다. 예정론에 의하면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절대적인 것으로 예정하고 이루지만, 뜻 성사의 여부는 하나님의 책임분담과 인간의 책임분담이 합해져서 이루어지므로 뜻 성사에 대한 예정은 상대적이다. 따라서 그 사명을 띤 인물이 책임분담을 다하지 못하면 시대를 달리하여 다른 사람을 그 대신으로 세워서 반드시 그 뜻을 이루는 섭리를 한다. 이와 같은 이유로 복귀섭리는 연장되어 나아간다. 복귀섭리가 연장될 때 창조원리에 의하여 3단계까지 연장될 수 있다.

13. 섭리적 동시성으로 본 복귀섭리시대와 복귀섭리 연장시대

각 섭리시대의 성격을 파악하려면 그 시대를 이끌어 온 중심민족과 중심사료를 알아야 한다.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된 복귀섭리시대에는 이스라엘 민족이 중심민족이었으며, 그 민족사는 중심사료였다. 예수님으로부터 시작된 복귀섭리 연장시대에는 기독교 신도들이 중심민족과 같았으며, 기독교사는 중심사료였다. 따라서 이스라엘 민족사와 기독교사는 동시성시대를 형성했다. 복귀섭리시대를 형성한 각 시대와 연수는 애급고역시대 400년, 사사시대 400년, 통일왕국시대 120년, 남북 왕조 분립시대 400년, 유대 민족 포로 및 귀한시대 210년, 메시아 강림 준비시대 400년과 같았다. 이것을 각각 탕감복귀하던 복귀섭리 연장시대를 형성한 각 시대와 연수는 로마제국 박해시대 400년, 교구장제 기독교회시대 400년, 기독왕국시대 120년, 동서왕조 분립시대 400년, 교황 포로 및 귀환시대 210년, 메시아 재강림 준비시대 400년으로 이뤄졌다.

인간의 본심은 공생·공영·공의주의를 추구하여 하나님의 창조목적을 완성한 이상세계를 이루어 나아간다. 이 세계가 바로 재림 메시아를 중심한 지상천국이다. 사탄은 하나님의 섭리를 앞질러 이루어 나아가므로 먼저 유물사관에 입각한 과학적 사회주의를 주장해 공산주의 세계로 나아갔다. 하나님의 섭리는 그것을 되찾아 재림 메시아를 중심한 지상천국을 건설한다. 종교·정치·경제의 3부분으로 발전해 온 역사가 하나의 이상을 실현하려면 종교와 과학을 완전히 통일된 하나의 과제로서 해결해 줄 수 있는 새로운 진리가 나와야 한다. 이러한 진리에 입각한 종교에 의하여 전 인류가 하나님의 심정에 귀일함으로써 하나의 이념을 중심한 경제의 기대 위에 창조이상을 실현하는 정치사회가 이루어질 것이다. 이것이 공생·공영·공의주의에 입각한 메시아 왕국이다.

14. 메시아 재강림 준비시대

메시아 재강림 준비시대는 1517년 종교개혁이 일어날 때부터 1918년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의 400년 기간이었다. 종교개혁기, 종교 및 사상의 투쟁기, 정치와 경제 및 사상의 성숙기로 구분된다. 종교개혁기는 1517년부터 1648년 신구교의 싸움이 끝날 때까지 130년 기간이었다. 중세사회는 봉건제도와 로마가톨릭의 세속적인 타락으로 인간의 본성이 억압되어 자유로운 발전을 할 수 없게 된 때였다. 그러므로 중세인들은 환경을 타파하고 창조본성을 복귀하려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가인형 헬라 사상의 복고운동은 인본주의의 발현인 문예부흥을 일으켰고, 아벨형인 히브리 사상의 복고운동은 신본주의의 부활을 위한 종교개혁을 일으켰다.

종교 및 사상의 투쟁기는 1789년 프랑스혁명이 일어날 때까지 140년 기간이었다. 문예부흥과 종교개혁에 의하여 근세인들은 믿음과 사상의 자유로부터 일어나는 신학 및 교리의 분열과 철학의 싸움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복귀섭리는 가인형과 아벨형의 분립역사이므로 역사의 종말에도 타락세계는 가인형과 아벨형의 두 세계로 분립된다. 가인형의 세계가 아벨형의 세계에 굴복함으로써 재림 메시아를 맞기 위한 세계적인 실체기대가 이루어져서 하나의 세계를 복귀하게 된다.

정치·경제 및 사상의 성숙기는 1918년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130년 기간이었다. 가인형의 인생관은 계몽사상을 세워 프랑스혁명을 일으키어 가인형의 민주주의를 형성하였고, 이것이 체계화되어 공산주의세계를 형성했다. 아벨형의 인생관은 청교도혁명을 일으켜 아벨형의 민주주의를 실현했고, 더 나아가 오늘날의 민주주의 세계를 형성했다.

세계대전의 외적인 원인은 정치·경제·사상 등의 갈등이었지만 내적인 원인은 탕감복귀섭리에 의한 결과였다. 첫째로 주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사탄의 최후 발악에 의한 결과, 둘째로 사탄이 앞서 비원리적으로 이루어 나온 3대 축복을 복귀하는 세계적인 탕감조건을 세우기 위한 결과, 셋째로 예수님의 3대 시험을 세계적으로 넘기 위한 결과, 넷째로 주권 복귀를 위한 세계적인 탕감조건을 세우기 위한 결과로 세계대전이 일어났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하늘 편이 승리하여 재림 메시아가 탄생할 수 있는 기대가 조성되었고 재림 역사의 소생기가 시작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하늘 편이 승리하여 재림 메시아를 중심한 새로운 세계를 건설할 때가 되어 재림 역사의 장성기가 시작되었다. 3차 세계대전은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두 세계의 싸움이다. 무기로 사탄을 굴복시키는 길과 이념에 의한 내적 싸움에서 사탄을 굴복시키는 길이 있는데, 어느 길로 갈 것인가는 인간 책임분담의 수행 여부에 따라서 결정된다. 하늘 편이 제3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하여 복귀섭리의 모든 기대를 완전히 탕감복귀하고 창조본연의 이상세계를 이룩할 것이다.

15. 재림론

예수님은 재림할 것을 분명히 말했다. 그러나 그 날과 때는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재림에 관한 비밀을 반드시 어떤 선지자에게 알려 주고 역사한다. 예수님이 재림하는 때를 말세라고 한다. 앞에서 현세가 말세임을 밝혔다. 따라서 현세가 바로 예수님이 재림하는 때이다. 특히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부터 재림의 시기가 시작됐다. 예수님의 재림은 공중에서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이 아니라 지상에서 육신을 쓰고 탄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예수님은 재림할 때 이단자로 몰리어 고난을 당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예수님은 한민족의 한국에 재림한다. 한국은 하나님 심정의 대상이다. 한민족은 고난의 역사노정을 걸어왔으며, 다른 나라를 침략하지 않은 선한 민족이고, 선천적으로 종교적인 천품을 가지고 있고, 경천사상과 충효열을 숭상하는 민족성을 갖고 있다. 또한 한국에는 예언자들의 증거가 많다. 전통적으로 한민족의 메시아사상이 있었으며, 각 종교의 도주들이 메시아는 한국으로 재림할 것이라는 계시를 받았고, 그것과 관련된 영통인들의 신령역사가 있었다. 또한 예수님의 한국 재림에 대해 명확한 계시를 받은 신도들도 있었다.

아담과 해와가 타락하지 않고 완성돼 하나님을 중심한 인류 대가족을 이루었다면, 서로 통하지 않는 언어가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다. 재림 메시아를 참된 인간시조이며 참부모로 모시는 인류 대가족의 이상세계에서는 모든 언어가 재림 메시아의 언어인 한국어로 통일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