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Talmud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유대인 율법학자들이 모든 사상에 대해 구전·해설한 것을 집대성한 책.
[내용] 유대인 율법학자들이 유대교의 율법, 전통적 습관, 축제, 민간전승, 해설 등을 집대성한 문헌이다. 유대교에서는 『토라(Torah)』, 즉 ‘모세 5경’ 다음으로 중요시된다. 기원후 70년 성전이 무너지고,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을 떠나 로마제국의 여러 지방으로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을 때 유대의 정신적 지도자들이 유대인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탈무드』를 편찬하게 되었다. 『탈무드』는 기원전 500년부터 서기 500년에 걸쳐 약 1천 년 동안 구전되어 내용을 2천여 명의 랍비들이 10년 동안 편찬한 방대한 문헌이다. 먼저 구전 ‘미슈나(Mishnah)’가 만들어지고, 이에 대한 해석서로 ‘게마라(Gemara)’가 만들어졌으며, 나중에 이 둘을 합하여 『탈무드』가 편찬되었다. 4세기 말경 팔레스타인에서 편찬된 팔레스타인 ‘탈무드’와 6세기 무렵의 바빌로니아 ‘탈무드’가 있는데, 바빌로니아 ‘탈무드’가 예루살렘 ‘탈무드’보다 훨씬 더 방대하고 포괄적이다. 일반적으로 『탈무드』라고 하면, 바빌로니아 ‘탈무드’를 가리킨다. 『탈무드』는 유대인들의 정신적 지주의 역할을 해 온 경전이자 잠언집이며 문학작품이기도 하다. 삶의 지혜가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처세술과 관련된 교훈이나 일화들이 있는가 하면 우화나 동화 같은 이야기들도 많다.
☞ ‘율법학자’, ‘율법’, ‘토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