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력종교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다른 외부적 힘에 의해 구원이 성취된다고 믿는 종교.
[내용] 자기의 노력 이외의 다른 힘에 의지하거나 다른 힘에 의하여 구원이나 열반이 성취된다고 믿는 종교를 일컫는다. 자력종교에 대비되는 말이다. 불교에 따르면 누구나 자신이 닦은 선근(善根)은 자력이 되고, 부처의 본원력(本願力)과 가피력(加被力)은 타력(他力)이 된다. 타력종교는 자신의 힘이 아닌 부처나 보살 등의 타력에 의지하여 극락왕생을 원하거나 깨달음을 구하는 종교를 말한다. 대부분의 종교는 타력과 자력 사이에 있다. 다시 말해 전적으로 타력에 의존하는 종교도 없고, 전적으로 자력에만 의지하는 종교도 없다는 것이다. 단지 이 둘 중에서 어느 쪽을 강조하느냐에 따라서 타력종교 또는 자력종교라는 이름이 붙을 뿐이다. 『원불교 정전』에서는 자력과 타력의 관계를 마치 나무뿌리가 땅을 만나는 것과 같다고 했다. 나무뿌리가 땅을 만나야 성장하여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것처럼 신앙에서도 자력이 타력을 만나야 희구하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자력종교’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