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티노플신조
콘스탄티노플信條 / Constantinopolitan creed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381년 정통 신앙을 수호하기 위해 채택된 그리스도교의 신앙고백.
[내용] 381년 콘스탄티노플공의회에서 채택된 그리스도교의 신앙고백이다. 현재의 가톨릭교회, 개신교회, 동방정교회가 공통적으로 지닌 교의의 기본을 간결하게 서술하고 있으며 원문은 그리스어이다. 예루살렘 세례 신조를 기초로 한 것으로서 내용은 아버지인 신,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 및 성령의 삼위일체 신앙을 정하고, 특히 창조주와 동일 실체의 아들인 그리스도의 본질을 상세히 규정한다. 이어서 그리스도의 육화(肉化), 수난, 부활, 승천, 나아가서 다가올 재림을 언급한 다음에 성령의 출발을 기록하고 유일한 공교회, 세례, 사자의 부활에 대한 신앙으로 연결된다. 324년의 니케아신조와 기본구조는 같으나 교회, 세례, 죽은 자의 부활 및 영생에 관한 조항이 삽입된 것이 다르다. 보통 ‘니케아·콘스탄티노플신조’라고도 한다. 서방교회에서는 중세 초기부터 이 신조의 성령 출발에 대해서 ‘아들로부터’라는 말을 삽입해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동방교회와 대립했다. 동방교회에서는 ‘아버지로부터’ 성령의 출발을 믿는다. 교회사적으로 대표적인 신조는 하나님에 관한 정통 교리를 정립한 니케아신조(324년), 성령에 대한 정통 교리를 정립한 니케아·콘스탄티노플신조(381년), 구원론을 정립한 에베소공의회(431년), 기독론에 대한 정통 교리를 정립한 칼케돈신조(451년) 등이다.
☞ ‘니케아신조’, ‘예루살렘 세례 신조’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