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문
祝文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제례나 상례에서 신에게 축원드리는 글.
[내용] 제사 때 신명(神明)에게 고하는 글을 이르는 말이다. 줄여서 축(祝)이라고도 한다. 제사의 대상과 종류에 따라 그 내용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그 격식이나 문구는 거의 정형화되어 있다. 축문의 서식은 축문을 올리는 시간, 축문을 올리는 사람의 신분, 제사를 올리는 사실을 순서대로 기록하고, “정성스레 제물을 바치오니 흠향(歆饗)하옵소서.”라는 말로 끝맺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인이 초헌(初獻)을 행하며 술을 잔에 부어 올리고 나면 축문을 읽는데, 축문을 읽는 이를 축관(祝官) 또는 대축(大祝)이라고 부른다. 통상 한지에 붓으로 쓴 축문을 사용하게 되는데, 제사를 마치고 나면 불사르거나 정갈하게 보관했다가 다음 제사에 다시 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