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
初代敎會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30년경부터 4세기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로 인정되기 전까지 존립한 교회.
[내용] 예수님의 승천 이후부터 테오도시우스 1세가 기독교를 국교로 인정하기 전까지 존재하고 활동한 교회를 일컫는다. 예수님의 부활과 오순절 성령 강림을 목격한 제자들이 주님의 사역자가 되어 활발히 복음을 전파하였고, 그 노력으로 1세기 말에 최초로 예루살렘교회가 세워지게 되었다. 이후 팔레스타인지방에서 전도활동을 하던 사도들은 팔레스타인을 넘어 소아시아지방까지 영역을 확장하였다. 특히 사도 바울은 소아시아를 비롯한 지중해 연안과 유럽 일대에 수많은 이방교회들을 세웠다. 그러나 황제 숭배와 이질적인 교회 문화로 로마제국과 갈등이 깊어지면서 초대교회는 엄청난 박해와 핍박에 직면하게 되었다. 온갖 탄압을 받으면서도 신자들은 예수님의 재림을 고대하며 진리를 수호하고 신실한 신앙생활을 유지하였다. 오늘날 초대교회는 그리스도교의 원형이자 모범으로 간주되고 있다.
『원리강론』에서 초대교회는 예수님이 구름을 타고 재림하신다고 말씀한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한 번 언급된다. 재림 메시아는 영육 아우른 구원섭리를 완성하기 위해 지상에 탄생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권능과 영광 가운데 구름을 타고 오신다고 말씀하였다. 『원리강론』은 이를 예수님이 당시 로마제국의 극심한 박해로 인해 어려운 신앙길을 가고 있던 신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제자들은 예수님이 영광 가운데 하늘로부터 재림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모진 핍박 속에서도 성신의 충만한 은혜를 받아 초대교회를 창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