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파운동
超敎派運動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교파들 간의 화해와 일치를 추구하는 운동.
[내용] 기독교의 다양한 교파들이 교파를 초월하여 다른 교파를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도록 화해와 일치를 추구하는 운동이다. 기독교는 한 분의 하나님을 신앙하지만 교리나 신조, 예배, 의식, 신앙생활에 있어서의 해석의 차이로 인하여 수많은 교파들로 갈라져 갈등을 거듭해 왔다. 이에 참부모님은 기독교인의 참된 도리는 자기 교단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편협한 교파주의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함께 모시고 사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한 분의 하나님 아래 일치를 이루는 초교파운동을 전개해 나왔다. 또한 참부모님은 아벨권인 통일교회와 가인권인 기독교 교단이 하나 되어야만 하나님의 뜻이 성사될 수 있다고 밝히며, 두 교단의 화해와 일치를 지향하는 초교파운동도 활발히 추진하였다.
1966년 통일교와 장로교, 감리교가 공동주최한 연합부흥회가 계기가 되어 초교파운동을 본격적으로 수행해 나갈 중심기관으로 ‘기독교초교파운동본부’가 창립되었다. 이후 이 단체는 1974년 ‘초교파기독교협회’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초교파기독교협회는 각 교파들 간의 일치를 위한 교파의 교리공청회, 기독교사상 강좌, 개신교와 통일교의 대화모임, 평신도·지도자 ‘원리’ 세미나 등을 활발히 전개하였다. 1978년에는 초교파국제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고 이를 발판으로 아시아초교파협회를 결성하여 교파 일치운동을 아시아까지 확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초교파기독교협회의 이러한 활동은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던 한국 기독교 교파들 간의 화합과 일치를 도모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