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는 참부모님께서 10여 년간 150여 차례 방문하시며 정성을 들이신 곳이에요. 특히 지난 천일국 6년(2018년)에는 면적 600평, 지상·지하 6개 층에 달하는 현재의 해양여수교회 성전이 건축되어 더욱 은혜로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선상 예배와 낚시 예배
해양여수교회는 현재 정부의 코로나 방역 관리 지침을 준수하며 대면 예배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성화학생과 청년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어요. 이번 5월부터는 선문 UPA 생도들이 목회 실습을 오게 되면서 UPA 생도들의 설교로 예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면 예배를 진행하면서 설교만 듣는 것이 아니라, 함께 공과 활동을 하고,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며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지요.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이 설교 내용을 더 잘 이해하게 되는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근처에 바다가 있는 만큼 해양여수교회에서만 누릴 수 있는 큰 혜택이 있는데요, 바로 바다 낚시입니다. 해양여수교회 성화학생들은 날이 좋을 때 야외예배를 종종 가는데, 참부모님의 해양섭리를 직접 체휼하기 위해 선상 예배, 낚시 예배 등을 진행합니다.
선상 예배는 2016년부터 진행하기 시작하였고, 올해 6년째 바다에서 정성을 들이고 있어요. 성화학생들은 배를 타고 낚시를 하면서 참부모님께서 여수 바다에 나가 낚시 정성을 들이셨던 그 심정을 체휼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긴 시간을 기다리며 물고기를 낚으면서 인내하는 법을 배우고 기쁨을 나누는 법도 배우고 있어요. 낚시를 처음 해 보는 성화학생은 어떻게 할지 몰라 당황하기도 하지만, 성화학생과 청년 학생이 4인 1조로 낚시를 진행하면서 서로 노하우도 가르쳐주고,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고 있답니다. 처음 낚시를 한 학생은 “참부모님께서 낚시 정성을 들이신 이유에 대해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다음 번에 낚시 예배가 진행된다면 선상 낚시를 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어요.
코로나 19사태 이후에는 선상 예배보다는 주로 낚시 예배를 드리는데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나아지면 다시 선상 예배를 드릴 예정입니다.
해양 캠페인
여수해양교회에서는 참부모님의 말씀을 따라 바다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해양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습니다. 2020년에는 “환경 미션 #바다를 구해줘!!”라는 주제로 해양 캠페인을 진행하였고, 금년에는 바다의 날을 맞아 하루 전인 5월 30일에 해양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갑자기 진행된 봉사 활동임에도 불구하고 27명의 성화학생과 청년 학생들이 만성리 해수욕장에 모였답니다. 성화, 청년 학생들을 사랑하는 하늘부모님의 마음처럼,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줍고 해변을 청소하였습니다.
해양섭리에 일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해양 관련 학과에 입학하였다는 한 청년은 “바다의 환경을 보존하라는 참부모님의 말씀을 따라 해양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고 좋았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습니다. “학생 입장에서 해양섭리에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하지만, 해양 캠페인에 동참함으로써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말하는 성화학생도 있었고요.
해양섭리의 중심에 있는 해양여수교회 성화들은 앞으로도 해양섭리를 지휘하신 참부모님의 심정과 큰 뜻을 상속받고 효정의 자녀, 해양섭리의 리더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전국의 성화들 모두 각자의 지역에서 참부모님의 발자취와 심정을 상속받으며 성장하기를 응원합니다!
(김문양 신전라국 해양교구 YSP 매니저)
(성화랑 2021년 여름호, 118~12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