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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WONSA

성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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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기운이 느껴지는 봄입니다. 길고 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어요. 3월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설렘이 가득한 때죠. 작년 한 해 동안 우리 모두 힘든 시기를 보냈기 때문에 올해는 더욱 야심차게 계획을 세워두는 친구들이 많을 거예요.

내가 원하는 목표, 꿈, 소망 등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첫 단추를 잘 꿰어야겠죠. 그러면 첫 단추에 해당하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쌤은 ‘건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사람의 몸에서 가장 중심부에 위치한 생식기가 건강해야 혈류의 흐름도 원활하고 생기가 돌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어요. 

한의학에서는 성적 에너지, 즉 ‘정력’을 생명 에너지로 보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는 자제하며 아껴 쓰라고 권합니다. 성관계를 할 때는 온 몸의 세포가 풀가동을 하기 때문에 정서적, 신체적으로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끼는 동시에 쉽게 피곤해지거든요. 그리고 “여성의 몸은 자궁이 99퍼센트이다.”라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근육통, 피부염, 위장병, 비만 등 병원에서도 고치지 못하는 질환들이 ‘자궁’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들어줌으로써 회복되기도 하기 때문이지요. 


쌤이 학교에 성교육 강의를 하러 가면 ‘자위’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아요. “적당히 하면 괜찮나요?”라고 학생들이 물어보지요. 여기서 ‘적당히’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나 스스로 적당히 조절이 되나요? 혼자 ‘자위’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왜 마음이 불편할까요? 누군가 지켜 보는 사람이 있거나 혼내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생식기의 원래 주인은 그것을 만드신 분, 즉 하늘부모님이세요. 미래에 결혼한 상대와 사랑을 나눌 때 사용하라고 만들어 주신 것이기 때문에, 하늘부모님의 허락 없이, 배우자의 허락 없이 내 마음대로 쓰는 경우에 양심이 작동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 한 구석이 불편한 거예요. 다음에 그런 마음이 든다면 마음속으로 솔직하게 하늘부모님께 말씀 드려 보세요. 하늘부모님은 여러분의 모든 것을 항상 바라보고 계시기 때문에 여러분이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지 아시고 안전하게 지켜주실 거예요.


생식기는 하늘부모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 가장 정성껏 공을 들여 지으신 기관이에요. 하늘부모님의 소망인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꿈을 실현시키는 기관이거든요. 아담과 해와에게 ‘따먹지 마라’고 했던 것은 평생 지켜야 하는 계명이 아니었어요. 20세쯤 되어 생식기의 근육과 피부 조직이 튼튼하게 자리잡을 때까지 잠시만 기다리라는 것이었죠. 몸과 마음이 하늘을 중심으로 인격적으로 성숙한 후에 축복을 받아서 부부로서 아름답고 열정적인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성장기간을 주셨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생식기를 어떻게 다루어야 안전할까요? 무엇이든지 본연의 설계도, 즉 만들어진 목적에 맞게 사용해야 안전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겠지요. 생식기는 하늘부모님의 순결하고 깨끗한 사랑이 임재하시는 거룩한 곳이죠. 따라서 가장 먼저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깨끗하게 씻고 관리해 주세요. 


‘생식기’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한자를 살펴보면 생식기에는 ‘생명을 번식하고 심는 그릇’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하늘의 참된 자녀를 품고 보호하여 태어나게 하는 곳이에요. 하늘부모님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절대신앙, 절대사랑, 절대복종의 자세로 철저하게 지키고 보호해야 할 곳입니다. 따라서 비원리적인 음란한 사진, 영상물은 보지 않도록 해요. 음란물은 사탄 세계에서 상업적으로 만들어진 자극적이고 변태적인 요소로 가득합니다. 상대방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위해주는 참사랑의 원리는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오직 육체적인 쾌락을 위해서 격렬하고 위험하게 상대방의 몸을 이용하는 장면이 많지요. 생식기는 피부가 연약하다고 했지요? 음란물에서처럼 생식기를 마구 다루면 꺾이고 찢겨지고 다치게 돼요. 그럼 정말 아파요. 하늘의 귀한 자녀인 여러분은 옳은 것과 옳지 않은 것을 분명히 판별할 줄 알 것이라고 믿습니다.

꽃을 보면 어떤가요? 예쁘죠. 갖가지 다양한 모양과 색깔, 향기를 지닌 매우 아름다운 식물입니다. 그래서 기쁜 일이 있을 때나 누군가를 축하해 줄 때, 그리고 주변 환경을 예쁘게 꾸밀 때는 항상 꽃이 함께하지요. 식물에게 꽃은 어떤 부분일까요? 머리, 팔, 다리, 배 등 어느 부위에 해당할까요? 바로 생식기예요. 꽃에는 수술과 암술이 있죠? 그 꽃가루가 섞이면 열매도 맺고 다음 생을 기약할 수 있거든요. 앞으로는 꽃을 보면 생식기를 떠올려 주세요. 귀하고 소중한 생식기를 아름다운 꽃을 가꾸듯 귀하게 다루어 주면 좋겠어요. 

올해는 좋은 습관은 하나씩 더 늘리고 나쁜 습관들은 하나씩 고쳐나가며 더욱 발전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새로운 시작, 새 출발의 설렘으로 가득한 봄빛을 받으며 순수하고 깨끗한 것, 아름답고 가치 있는 것들로 한 해를 가득 채워가시길 바랍니다.

(성화랑 2021년 봄호, 108~11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