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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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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코스타리카에 살고 있는 안드레아 에레라 리베라(Andrea Herrera Rivera)입니다. 2007년 2월 14일에 태어났고 14세입니다.

다들 잘 지내고 있나요? 올해 코로나로 인해 코스타리카 교회도 온라인으로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요. 친구들이 무척 보고 싶긴 하지만 온라인에서도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는 8명의 학생들이 있습니다. 코로나 19 이후로 우리 교회 학생들의 활동은 조금 달라졌어요.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에는 함께 모여서 파자마 파티를 하기도 하고, 활동도 하면서 참부모님의 가치와 가르침에 대해 배우는 것이 매우 즐거웠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말씀을 배우고, 가족의 가치에 대한 영화를 보고, 요리도 했습니다. 1주일 정도 진행되는 수련회도 열리고, 함께 야외로 나가서 선생님들과 함께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어서 무척 즐거웠지요. 지금은 바이러스 때문에 온라인 상에서 만나고 있지만, 앞으로 상황이 좋아지고 다시금 자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교회에서 형제 자매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무척 행복했어요. 하지만 갑자기 닥친 전염병 위기로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을 볼 수 없어서 많이 놀랍고 슬프기도 했어요. 저는 이번 일을 통해서 우리가 좋아하는 일을 갑자기 하지 못하게 되는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그렇기 때문에 내가 하는 일을 더욱 즐기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언젠가 한국에서 한국의 형제 자매들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어요. 여러분들도 기회가 된다면 코스타리카 교회에 놀러 오세요. 여러분들을 만나게 된다면 정말 기쁠 거예요.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안드레아 에레라 리베라로부터

(성화랑 창간호 116-11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