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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중심의 일상

지난해 코로나19로 온라인 비대면 수업이 일상화되면서 우리나라 청소년의 일상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특히 학교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관계가 온라인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사회성 발달이 떨어진다는 지적들이 나타났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지난 5월 25일 발표한 ‘2021 청소년 통계’는 이러한 우려가 현실임을 알려 준다.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의 48.4퍼센트는 학교 생활이 부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응답했으며, 사회에 대한 신뢰도 43.7퍼센트 부정적으로 변화되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친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이 줄어들어 친구 관계가 부정적으로 변화되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26.6퍼센트에 달했다. 

청소년들은 늘어난 시간을 온라인에서 보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이 실시되면서 인터넷 이용 시간이 27.6시간으로 전년 대비 10시간 증가하였고 학업뿐만 아니라 SNS 사용, 게임 등에 더욱 의존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청소년의 35.8퍼센트가 스마트폰 과(過)의존 위험군에 속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2019년 대비 5.6퍼센트 증가한 수치이다. 

일상에서 온라인 의존도가 높아진 지금, 게임을 통해 친구를 만드는 것은 어떨까? 청소년기의 발달 과정상 온라인 게임을 통해 자아를 탐색하고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긍정적 측면부터 심화된 관계를 맺을 수 없기 때문에 오히려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다는 부정적 측면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계속)

(성화랑 2021년 여름호 100~10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