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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WONSA

알림소식


청파랑의 이름으로 출간된 <눈으로 듣는 남편, 귀로 보는 아내>는 남녀의 차이를 뚜렷하게 구분하면서도 그 특징을 정확하게 짚어서 부부 갈등의 해결에 필요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남편들의 심정, 아내들의 심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여 공감을 이끌어 내는 내공이 돋보입니다.

 

남자는 기분에 살고’, ‘여자는 감정에 산다는 구절이 특히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또한 남편이 아내에게 원하는 것, 아내가 남편에게 원하는 것을 순위별로 알아보면서 서로 간의 진정한 속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자는 놀랍게도 1위가 성적 만족’, 2위가 여가활동의 동반자’, 3위는 매력적인 외모’, 4위는 가정에서의 안식’, 5위는 칭찬이었습니다. 여자는 5위가 가족을 위한 헌신’, 4위는 경제적 책임’, 3위는 솔직함과 개방성’, 2위는 대화’, 1위는 애정표현이었습니다. 남자가 여자에 비해 다소 말초적이면서도 어리숙한 아이 같은 느낌도 드는데 실제로 반론의 여지가 없는 부분입니다. 또한 이 책에서는 부부의 성생활에 대해서도 실속 있는 지도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부부간에 정서적 유대감과 스킨십의 중요함을 느끼는 대목이었습니다.

 

자녀의 교육에 있어서도 자녀에 대한 사랑이 최고의 교육이라는 점이 와닿았습니다. 최근에 금쪽같은 내 새끼라는 예능을 자주 보는데 이 프로그램에서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자녀와 나누는 소통사랑이었습니다. 문제의 양상은 달라도 해법은 결국 아이에게 사랑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부모의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최고의 교육이라는 점에 동감합니다. 아들과 딸의 사춘기 특징을 잘 묘사하며 각각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너무나 현명한 조언이 담겨있습니다.

 

특히 후반부에 나오는 저자의 인생 경험담은 정말로 감동적인 스토리였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핍박을 받으며 꿈을 짓밟히는 아픈 한마디를 듣는 장면에서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자신의 장점을 알아봐 주는 긍정적인 말 한마디로 이런 시련을 이겨내고 꿈을 이루신 작가님을 존경합니다. 말의 힘이란 참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말은 우리의 정신을 지배하고 결국은 그로 인해 우리의 행동도 지배하게 됩니다. 부부간의 관계와 자식을 키우는데 있어 이러한 말의 힘’, ‘사랑의 힘을 항상 기억하고 내 마음속의 사랑을 항상 표현하고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