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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WONSA

도서

청파랑

신은 무엇을 요구하나

뉴노멀시대 종교

  • 저자 황진수 · 안연희 · 강화명 · 김민지 공저
  • 출간일 2021년 4월 15일
  • 브랜드 청파랑
  • 책분야 종교일반
  • 페이지 284쪽 / 152×224mm
  • ISBN 9788971328095

북트레일러 




“전염병의 위기에 신은 어디에 계시는가?”

코로나19 이후의 세상, 새로이 맞게 되는 희망의 세계를 그려본다!


코로나 대재앙으로 인한 단절과 격리의 기간에 내몰리는 약자들은 이대로 절망 속에 살아야만 하는가. 마치 전시상황에 처한 인류가 주변의 이웃들을 보듬고 신의 가호 아래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길은 없을까. 무도하고 불의한 현실과 절망 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보여주려 했던 것은 오래 역사 속에 종교가 해왔던 일이다. 이상사회를 이루려는 혁명 혹은 혁신의 움직임 배후에는 언제나 종교적 종말론 내지 종교 비전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종교모임과 의례를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 종교가 바이러스의 숙주로 지탄받아 ‘종교만 조심하면 된다’라는 인식이 팽배돼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종교위기보다 더 근본적인 종교위기라고 말하는 이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무수한 이웃의 고통 속에 함께 아파하고 그 고통 속에 신의 소리를 경청해야 할 때이기도 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메시지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친 사랑의 가르침! 네 이웃을 사랑하는 말은 오늘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네 가정을 사랑하라는 혹은 네 가정 안에서 사랑하는 법을 배우라는 메시지로 메아리 되어 들린다. 세계적 감염병의 극복은 어느 한 국가만 아닌 인류 공동체의 대응이 필수적이다. 막스 베버가 프로테스탄트 정신이 자본주의 탄생의 모태가 되었다고 주장한 것처럼 세계공동체를 위한 종교의 연대가 평화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 수 있다. 


황진수 교수- 단절의 시대에 가정의 가치회복을 주장하며 부모, 부부, 자녀, 형제의 4대 사랑의 실천을 제시한다.

안연희 교수- 전염병의 위기로 중단되고있는 종교의례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새 세상에 대한 논의를 소개한다.

강화명 교수- 전염병 유행 당시 병자들을 돌본 종교인의 사랑과, 신자유주의 질서를 넘어선 공생의 경제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김민지 교수- 종교의 공공성 회복과 세계공동체의 리더십 부재를 종교연대기구로써 종교 유엔이 채워야 함을 역설한다.

머리말


1. 역대 전염병 치유에 앞장선 종교

코로나19와 종교의 생명력 / 초기 그리스도교와 전염병 

마틴 루터와 흑사병 / 종교의 공공성과 생명력 

위드 코로나 시대의 종교의 역할 / 한 종교만이 아닌 종교 전체의 힘으로


2. 팬데믹 극복의 열쇠, 가정

들어가며 / 코로나19와 가정의 위기 아동학대·여성폭력·이혼 증가

가정은 천국인가 지옥인가 / 가정은 인간관계의 뿌리 

가정에서 배우는 네 가지 사랑 자녀·형제자매·부부·부모의 사랑

종교가 가정의 가치 회복에 앞장서야 


3. 종교 의례로 본 종교의 자리

코로나시대와 격리된 세계 / 바이러스의 존재를 통한 성찰 

격리된 종교, 종교의례의 정지 / 종교의 위기와 창조적 전환의 계기 

코로나 시대 속에서 종교 의례의 의미 다시 생각하기 


4. 종말론적 상상력과 성찰의 시간

지금은 코로나의 시간 / 포스트 코로나와 종말론적 상상력 

코로나 위기를 낳은 세계 / 포스트 코로나 담론의 종말론적 상상력 

코로나 시대 종교의 종말론적 상상력과 종교의 미래


5. 신자유주의를 넘어서는 '공생경제'

유예된 시대의 도래 / 코로나19 팬데믹과 지구 자본주의 

감염병이 들춰낸 지구적 현실, 불평등 / 재난 유토피아 VS 재난 자본주의 

경제에 대한 종교적 상상력 / 하나님과 인간, 자연이 더불어 사는 공생경제 

만물의 주인, 만물의 부모 / 공생의 경제를 향하여 


6. 팬데믹과 종교의 윤리적 역할

Please I can’t breathe/ 인종화된 바이러스, 혐오 

국내에 부는 혐오 정서 / 혐오가 생략한 삶의 이야기 

공감과 연대로 / 종교와 전염병 / 위험을 무릅쓴 자들. 파라볼라노이 

종교와 사회적 공공성 


7.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종교의 연대와 협력

코로나19와 기후변화 / 기후변화로 인한 생활환경의 악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의 실효성 / 코로나19 이후 자연에 일어난 변화 

코로나19와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의 차이 / “땅을 정복하라”와 인간중심주의 

인간중심주의의 반성 / 세계는 하나님의 몸 / 이기적 욕망의 문제와 종교적 실천 

생활의 변화를 넘어 제도의 변화로 /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종교의 공공연대


8. 새로운 글로벌 거버넌스 '종교유엔'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져온 세계화의 위기 / 리더십 없는 전시상황 

미국과 중국의 갈등과 균열 / 포스트 코로나의 새로운 리더십 

세계공동체를 위한 종교의 역할 / 세계공동체를 위한 종교유엔의 역할 

종교와 인류 공동의 대응 


팬데믹 이후 개인의 삶을 무시하지 않지만 이웃도 배려하는 새로운 삶의 질서가 되살아날 것입니다. 

새 질서가 추구하는 우리네 삶의 양식은 개별보다는 공동체의 삶의 양식이 되리라는 전망입니다. 

이 책은 사유와 실천을 통한 위기극복에 더할 나위 없이 기여할 것입니다.


- 김항제 한국종교협의회 회장 '추천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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