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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WONSA

도서

신앙설교

박종숙 시집 청평

  • 저자 박종숙
  • 출간일 2025년 6월 24일
  • 브랜드 천원사
  • 책분야 문학/ 시
  • 페이지 212쪽
  • ISBN 979-11-94221-75-3

여류 시인 박종숙 교수(6000가정)가 남편과 함께 HJ천주천보수련원 40일수련을 받으며 마음속에서 떠오른 시상을 담아 출간하였습니다. 기도하는 심정으로 천심원을 비롯한 수련원 곳곳을 오가며 계시처럼 ‘하늘로부터 받은’ 깨달음과 단상을 식구들과 나누고 싶어 이 책을 펴내게 되었습니다. 

제1부는 역사적인 천원궁 천일성전 입궁식 참어머님 기도문과 그때의 벅찬 감동이 어린 시로 시작합니다. 이어 제2부는 ‘전봇대와 젓가락’, 3부는 ‘물구나무 서보다’, 4부는 ‘1300일’, 5부는 ‘임재’, 6부 ‘시의 얼굴들’, 7부 ‘아차 싶었다’, 8부 ‘천국의 그림’으로, 총 60여 편의 시를 담고 있습니다. 



시인 박종숙은 1955년 전북 완주에서 태어나 단국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82년에 6000가정 축복을 받았다. 2008년 시와 산문으로 등단하였으며, 시집으로 『걷는 나무』, 『옥수수의 힘』, 『모자가 보인다』, 『눈 마주쳐 보았는가』, 『청평』이 있다. 제12회 한국녹색시인상을 수상하였으며, 시와산문문학회, 한국녹색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 광화문 시, 시나모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참어머님 말씀

축사

머리말


제1부 천원궁 천일성전 입궁식

 입궁/바늘끝 걸음/거룩한 떨림


제2부 전봇대와 젓가락

 전봇대와 젓가락/피어나는 기도/내 안의 탑/ 백조의 호수/ 그 기도 앞에서/ 사랑나무/ 꼭꼭 십어 먹어라/ 길 위의 기도/ 효정나무 아래서/ 그동안 고마웠다


제3부 물구나무 서보다

 물구나무 서보다/ 엎드립니다/ 찬양시간/ 박수의 날개/ 수련원/ 그리운 아버님/ 발이 환해지는 길/ 눈 마주쳐 보았다/ 여물지 않은 화음/ 코를 고는 섬


제4부 1300일

 1300일/ 두손을 든 산/ 한원집/효자기도/손바닥에 피는 미소/ 철쭉축제/ 어머니의 길/  바나나 잎 아래/ 풍경누각/ 찬양역사


제5부 임재臨齋

 임재/항문 안수/보랏빛 향기/빛의 계단/주말 수련/미니 굴삭기/ 계단에서/ 올챙이/ 한 송이 등불


제6부 시의 얼굴들

 시의 얼굴들/ 수련의 문턱/ 천심의 불꽃/ 깻잎기도/ 문안 인사/ 지켜보고 있다/ 천심원/ 내 귀엔 언제 들리려나/ 길. 길 길/ 결실체/


제7부 아차 싶었다

 아차 싶었다/ 기도는/ 기적의 샘/ 고요한 둘/ 마르지 않는 생명수/ 바람을 얹다/ 바늘 틈 하나/ 설 자리/ 앞 좌석에서/ 제왕나비


제8부 천국의 그림

 천국의 그림


맺음말 



그 모든 열매가 당신의 눈물과 인내, 기도의 걸음에서 비롯되었음을 나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당신의 삶은 한 편의 시였습니다. 그 시는 가정을 감싸는 기도가 되었고, 오늘 『청평』이라는 이름으로 꽃피웠습니다. (축사 중)


언제 왔을까

수선화, 햇살 모자를

단체로 맞춰 쓰고

사랑나무 발등 밑에서

합창 연습을 하고 있다


지나가던 아이들

하나둘씩 모여들자

소리 없이

햇살이 불어난다


언덕을 기어오르던 계단

웃으며 손 흔들어주었다


그러자

가슴 가득

비의 씨앗을 끌어안고 있던 구름

슬며시 팔짱을 푼다


사랑나무

빙긋이 미소 짓는다.

(‘사랑나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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