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책은 8대 명절(참하나님의 날, 참부모님 탄신일, 참부모의 날, 참만물의 날, 칠일절, 칠팔절, 천주통일국개천일, 참자녀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자녀들이 알아야 할 내용과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야채(만물)의 고마움을 가르쳐 주는 즐거운 이야기가 예쁜 그림으로 전개되는 동화이다.
《야채들의 재롱잔치》를 펴내며
이 동화는 “피조세계는 인간이 타락됨으로 말미암아 이 중심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만물도 탄식하면서 하늘의 뭇 아들들 즉 창조본성을 복귀한 인간들이 나타나서 그의 중심이 되어 줄 날을 고대한다.”(《원리강론》 42쪽)라는 말씀을 토대로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음식뿐만 아니라 의복, 환경, 사람에 이르기까지 마음에 드는 것도 있고 싫은 것도 있기 마련입니다. 싫은 것을 마주했을 때 그것을 피하거나 무시할 수도 있고 받아들이려고 노력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가려먹는 습관이 흔히 부딪치는 어려움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고루고루 잘 먹지 않으면 키가 크지 못해.”라든가 “가려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아.”라는 말로 야단을 칠 경우도 많습니다.
본 동화는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귀한 음식물로 내려 주신 야채들의 가치를 생각하고, 만물들이 지금까지 자신을 주관해 줄 참사랑의 주인이 나타나기를 고대해 왔다는 사실을 깨달음으로써 참만물의 날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귀한 책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