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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WONSA

도서

통일원리

김일성 주체사상 비판

대한민국 이념갈등 해결을 위한 제언

  • 저자 이상헌
  • 출간일 2017년 9월 12일
  • 브랜드 천원사
  • 책분야 통일원리
  • 페이지 200쪽 / 152X225mm
  • ISBN 9788971326657

이상헌 선생이 1989년에 저술한 책을

 2017년도의 시대적 혼란상을 두고 볼 수 없어 새롭게 편저한 책이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책으로

몰락하고 실패한 김일성주체사상을 추종하는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책이다.



이상헌 선생은 함흥고보, 휘문고보를 거쳐 보성고보를 졸업했습니다. 항일민족운동에 일찍 눈을 뜨게 되어 중간에 ‘학생사건’으로 1년간 투옥생활까지 했던 것입니다. 고등학교를 세 군데나 전전하면서 늦깎이(22세)로 세브란스의과대학에 입학하여 1940년 2월에 졸업하였습니다. 민족 독립운동에 일생을 바치려면 평생 독신으로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일제치하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선생은 세브란스병원, 원산구세병원, 영동구세군병원, 충북도립영동의원원장, 부산대학 기독병원 내과과장 등을 역임하면서 8·15광복 이후의 3년간에 걸친 이념적 갈등과 혼란를 지켜보았고, 끝내는 남북분단, 6·25동란이라는 민족적 참변마저 겪게 되었습니다. 가정적으로는 고향에 남아계시던 부모님과 다른 형제들과는 영원한 생이별을 당하는 이산의 슬픔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바로 그 즈음 1956년 선생이 42세 때, 세계적인 승공사상 지도자인 문선명 선생(1920-2012)을 만나 통일사상을 접하고는 엄청난 충격과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통일사상과의 만남을 통하여 그때까지 인생을 걸고 고민을 거듭해오던 마르크스·레닌주의에 대한 비판과 극복의 길로 그를 인도해준 철학적 세계관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그것 이 바로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세계관인 ‘변증법적 유물론’을 대체 극복할 수 있는 ‘수수법적 유일론’의 발견이었던 것입니다.


그로부터 선생은 남아진 생애 전체를 바쳐 공산주의 사상을 극복할 이론정립에 전념할 결심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공산주의의 철학, 인간관, 세계관, 역사관, 자본론, 정치경제학, 국가와 혁명 등에 관한 체계적이고 이론적인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일에 선생은 마지 막 숨지는 날(1997.3.22)까지 인생 후반 42년을 다 바쳤던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열매가 《새 공산주의 비판》(한국어, 일본어, 영어, 1968), 《공산주의의 종언》(일본어 1984년 2월, 영어 1985년 6월, 한국어 1986년 5월), 《통일사상요강》(1993, 한국어, 일어, 영어) 등의 저술·출판이었습니다. 선생은 이런 저술과 출판에서 끝나지 않고, 국제승공연합 이사장으로서 1980~90년대에 한국은 물론, 일본과 미국, 유럽 등지의 지식인들을 상대로 500회 이상의 승공사상세미나, 심포지움, 강연을 행하였습니다.


이상헌 선생은 《새 공산주의 비판》(1968)을 저술하면서 6개월간, 대전교도소의 인텔리 공산주의 미전향 사상범들을 찾아가 공산주의 이론에 관한 비판과 반론을 위한 토론을 행하면서 당신이 집필한 승공이론이 공산주의자들을 확실하게 승복시킨다는 것을 검증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후 1989년 7월에 이상헌 선생은 《김일성주체사상 비판》을 저술하였습니다. 김정일이 1982년에 썼다는 《주체사상에 대하여》를 요약하여 간단히 소개하고 비판을 한 것이 이 책의 내용입니다. 


<김일성주체사상 비판의 머리말 중에서>

제1부 김일성주체사상이란 무엇인가

1. 주체사상의 철학적 원리의 요점

2. 주체사상의 철학적 원리의 응용


제2부 김일성주체사상의 비판

1. 철학적 원리(사람중심론)의 비판

2. 사회역사원리(주체사관)의 비판

3. 기타의 비판


제3부 한국내에서의 공산주의 확산의 원인

1989년 7월에 이상헌 선생은 《김일성주체사상 비판》을 저술하였습니다. 김정일이 1982년에 썼다는 《주체사상에 대하여》를 요약하여 간단히 소개하고 비판을 한 것이 이 책의 내용입니다. 원저서에는 김일성주체사상 비판 항목이 먼저 실려 있고 그 소개 항목이 뒤에 나오는데 이번 판에서는 소개를 앞에 실었습니다. 한자를 원문에 그대로 혼용했던 것도 젊은 독자들을 위하여 한글 위주로 다시 편집하였습니다. 주체사상에 대한 과대평가를 일소하고 철학이나 사상이라고도 할 수 없는 수준의 별것 아닌 정체를 독자 여러분께서 제대로 파악하는 데 일조가 될 것입니다.


1989년으로부터 28년이 지난 2017년 현재, 지구상의 공산주의국가는 거의가 다 사라지고 몇 개국만 남아 있습니다. 중화인민공화국 (중국),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베트남), 쿠바공화국(쿠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등 입니다. 이 중 북한을 뺀 여타의 시장경제를 도입한 사회주의 국가와는 한국은 교역과외 교상에 어려움이 별로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독 동족인 북한은 분단, 전쟁, 휴전상태로 첨예한 갈등관계를 70년이나 이어오고 있습 니다. 요즈음은 핵과 미사일이라는 비대칭무기로 한국은 물론 미국,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를 위협하는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 어디 그 뿐입니까? 남한 내부에 저들이 가지고 있는 비대칭무기가 또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남한 내부의 각계에서 활약하는 주사파들입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을 쓰러트리려는 주사파들의 사상·이념적 정체성을 제대로 알고 이를 비판 극복할 수 있어야 이 나라와 우리 후대를 보호할 수 있다는 소명감을 국민 모두가 공유하고 공산·사회주의 이념의 허구성과 그 악성변종에 불과한 김일성주체사상에 대처할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그것이 이 책을 다시 펴내는 소이(所以)이기도 합니다. 끝으로 독일의 대철학자 칸트가 《순수이성 비판》에서 남긴 한마디 명언을 기억해주실 것을 부탁드리면서 ‘새로 쓰는 머리말’을 맺고자 합니다.


“내용 없는 사고(사상)는 공허하고, 개념 없는 객관은 맹목이다.”(Thoughts without contents are empty, intuitions without concepts are blind.)

거짓과 허구로 꾸며진 공산주의·주체사상과 그 체제는 결국 공허하게 무너지게 되고, 명석함과 경험·실적은 있으나 사상·이념이 빈곤하면 배가 산으로 헤매는 사태가 벌어진다.

한국의 좌파와 우파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은 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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